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3,800p 선을 넘어서면서 오늘도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연일 급등하는 코스피 지수와 함께 시장 대표 밸류에이션인 코스피 PBR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기준 1.28배에 이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신없이 상승하는 코스피 지수를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현재 시장PBR을 토대로 우리 증시 전반적인 현주소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코스피 PBR 10년 내 최고치는 아니고, 만 4년 내 최고치 : 1.28배
코스피 지수는 오늘 3,800p 선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이런 기세 속에 4,000p는 배치기 한 번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지척의 거리까지 다가왔습니다. 정신없이 코스피 지수가 연이어진 가운데 현재 코스피 지수가 어느 정도일지 시장 PBR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기준 (10월 20일) 코스피 PBR은 1.28배로 추정 계산되었습니다. 이 수치를 과거와 비교하기 위하여 일단 연 단위 자료로 끊어 보았을 때는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니 2012년 연말의 1.25배를 넘어선 수준이었습니다.
[ 2007년 이후 한국증시 PBR 추이. 자료 참조 : KRX ]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2021년 여름 시장 랠리가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일간 코스피 PBR을 살펴보니, 2021년 여름 코스피 PBR은 1.31배까지도 치솟았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 증시를 보내면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1.2배 수준으로 들어왔었지요. 결국, 현재 한국 코스피 1.28배는 만 4년 내 최고치 수준이었습니다.
그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주당 가치가 높아졌다보니,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만들고 있었음에도 4년 전에도 미치지 않는 PBR 레벨에 현재 증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 PBR 레벨 1.28배는 어느 정도로 해석 해 볼 수 있을까요?
[ 2000년 이후 2025년 10월 최근까지의 코스피 지수와 PBR 밴드 ]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원자료 참조 : KRX ]
위의 자료는 필자가 분석한 PBR 밴드 추이입니다. 상단 선은 2007년 연말 PBR 수준인 1.75배 그리고 하단 선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수준인 0.94배이고, 가운데 선은 그 중간인 1.35배 레벨입니다.
한국증시는 209~2013년만 하더라도 PBR 레벨 1.2~1.3배 수준은 일상적인 레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상장사들의 자회사 복수 상장과 주주 경시 문화로 인하여 밸류에이션이 레벨 다운 되어갔고,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증시는 2017년과 2020년 그리고 2021년을 제외하고 PBR 레벨이 점점 낮아지면서 1.0배 수준에서 맴돌거나 그 이하로 내려가는 상황이 일상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정부의 증시 강한 증시 부양 의지는 “어? 어?”하는 사이에 증시 밸류업을 만들었고, 코스피 지수 PBR은 1.28배에 이르면서 2020년과 2021년 강세장 때의 일시적인 수준뿐만 아니라 2010년대 초반의 일상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 그렇다면, 현재 증시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2020년과 2021년 동학개미 운동 속에 증시로 자금이 머니무브되던 때 한국 코스피 PBR은 2020년 연초 0.88배에서 2021년 여름 1.31배까지도 치솟았었습니다. 현시점에서 한국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은 것을 고려한다면 2021년 여름 수준을 넘어갈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2010년 초반 이전처럼 코스피 PBR 1.2배 영역과 1.3배 영역이 일상적인 수준이 되고 한 번씩 1.5배와 2007년 고점 수준이었던 1.9배까지 올라섰을 경우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 3,000p대 중후반이 일상적인 지수로 바닥권으로 되고, 코스피 4,500p 그 이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증시 토크를 통해 종종 언급 드린 바처럼 코스피 4,000p를 넘긴다면 그때부터 증시 세제 몽니와 이데올로기적 증시 발목 잡는 말들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현상이 또 등장할 경우, 대통령의 의지인 코스피 5천 선이 아닌 한국증시의 최대치는 4천 중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 세제 몽니가 없다면 한국증시는 가볍게 그 이상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개인투자자의 의지와 목소리가 가열차게 계속 울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개별종목은? 이에 대한 분석은 이번 달 안에 업종 PBR밴드로 증시 토크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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