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주식이 재테크 시장을 더욱 달군다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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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립식 펀드의 인기는 이어진다. 2005년 12월 29일 2005년 증시의 막을 내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1379.37’포인트로 마감했다. 여러 정황 상 2006년에도 계속 새로운 기록으로 경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잔치 상에 음식이 가득해도 자리를 차지하고 먹을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종목을 잘못 선정하면 이익을 낼 수 없다. 상승하는 장이라 해도 하락하는 종목과 장기 소외를 받는 종목들이 있기에 이런 종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의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간접 투자와 직접 투자이다. 간접 투자의 경우 펀드매니저들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어떤 유형을 선택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번은 지인이 간접투자를 했는데 손실을 입어서 환매를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내용을 물으니 창구의 판매 직원에게 ‘원금을 잃지 않는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소개해달라고 하여 가입을 한 것이 채권형이라 약간의 손실을 입은 것이었다. 간접 투자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직접 투자와 마찬가지이다. 적립식 주식펀드 등의 간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적립식 투자의 경우는 3년 정도의 기간을 유지하면 대체로 이익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당장 목돈이 없이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증권사의 직원들에게 물어도 안정적이라면서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추천하는 것이 바로 주식형의 적립식 펀드이기도 하다. 물론 주가가 급등을 하다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고 급락을 하는 ‘역V’형의 상황이 전개되면 적립식 투자를 통한 손실은 커진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살펴볼 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 펀드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펀드투자를 할 때 한 상품에 몰아 가입을 하기 보다는 여러 상품으로 분산을 해두는 것이 좋다. 주가와 연동되어 수익이 결정되는 인덱스 펀드에만 몰아 가입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매매 규칙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펀드의 수익률 변동 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 펀드나 중소형가지치주펀드 혹은 원금이 보존되는 ELS 등에도 적당히 분산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지금의 모습이 좋아보여도 주식 시장은 돌발 변수가 많은 곳임을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 직접 투자는 긴 호흡으로 가자. 직접 투자를 할 경우는 간접 투자에 비해 위험성이 커지므로 당연히 시장의 흐름을 잘 타야 한다. 최근 시장의 흐름을 정의하여 본다면 기관투자가들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시기이다. 이럴 때는 당연히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주식을 사야한다. (일전에 올렸던 ‘펀드매니저의 시각으로 보자’ 란 칼럼을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유망한 투자종목으로 우선 80년대의 일본과 비슷한 성장 구도를 보이는 한국의 자동차 관련 종목이다. 대표종목인 현대 차의 경우 점차 북미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앨라바마 공장의 가동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80년대 일본의 혼다와 유사하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어부지리로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포드가 경영의 위기를 맞고 있어 급성장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관련주 및 제약주, 금융주, IT 관련주도 유망해 보인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제약주들이 꼽히는 이유는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은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90위권에 불과하므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80년대 일본과 90년대 미국 시장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금융자산과 간접투자의 욕구가 국내에서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증권주를 포함한 금융업종이 전성기를 구가하게 될 가능성도 또한 높다.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 컴퓨터 운용체제로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를 T용하는 것처럼 독과점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한 기업, 해외 생산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단기매를 통한 작은 시세 차익보다는 긴 호흡으로 중장기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제일모직, LG 화학, 하이닉스, 삼성테크윈,현대백화점, 신세계, 대한항공, 동아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종목들이다. ▶환율이 크게 두렵지는 않다. 2006년 상반기에는 원화강세-달러약세를 재연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 시장은 조정을 겪으면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엔고가 나타났었던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자. 주가가 팽창을 하였던 80년대 일본은 85년 플라자 합의를 계기로 엔화가 급격하게 평가 절상되면서 내수 시장이 팽창하였다. 급격한 환율 절상에 경제가 혼란스러워지자 일본 정부가 경기침체에 막기 위해 대대적인 내수 부양책을 사용하였던 데다 상대적으로 수입품의 가격이 낮아져 같은 비용으로도 구매를 할 수 있는 것들의 범위가 늘어 개인들의 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결과였다. 이로 인한 백화점 등 소매, 제약 및 금융 업종들의 주가가 급등하였었다. 반면 수출 기업들은 환율로 인한 채산성의 타격을 입어 이를 극복하고자 고품질로 승부를 하였다. 그리고 채산성 악화를 피해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공장 이전을 하여 일본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자. 여러 정황 상 80 대의 일본의 모습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환율 하락의 정도가 지나쳐 경상수지 적자가 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이 글은 대외 경제 및 정치 환경의 안정을 전제로 한 차원에서의 맥락이란 점을 이해하여주시기를 바란다. 2006년 모두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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