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업을 하든지 직장 생활을 하든지 간에 누구나 21세기 경제전쟁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영과 경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한다.
작은 구멍가게를 하거나 식당을 하더라도 원재료를 구매하고 가공하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은 경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경영기법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경영성과가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필자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영과 경제에 관한 서적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요즈음에는 만화로 된 서적도 많이 있어 전공을 하지 않았거나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경영에 확실한 이해는, 보다 효율적으로 구매를 하고 재고를 관리하며 마케팅에 임하고 홍보를 하고 직원을 관리하는지에 대해 나름의 법칙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는 경영학 지식과 비교, 검토해 자신에게 맞는 독특한 기법개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조그만 가게를 하다가 장사가 잘 되어 크게 늘려 신장개업을 한 후에 장사가 잘 안 되어 문을 닫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경우 경영학에 대한 연구를 조금만 더 했더라면 실패하지 않았을 경우가 참으로 많다.
자기의 능력을 벗어나거나 지식을 벗어나는 사업은 실패 확률이 높다. 이러한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영사례에 대한 공부를 통한 경영학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는 실패의 늪을 미리 보거나 피해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경영을 감싸고 있는 것이 바로 경제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도 하여야만 한다. 자기가 하고 있는 사업의 현황이나 전망을 인식하고 내다보려면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는 우리 생활에서 한시라도 떼어놓을 수가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경제의 현황은 어떠하며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를 이해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는데 이의를 제기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노력은 경제방송을 꾸준하게 청취하거나 경제신문을 하나정도 구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경제 용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만화로 된 경제관련 서적도 있으니 가까이 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는 해외 의존형 경제이다. 한국경제의 70% 이상은 늘 세계경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움직임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마치 논농사를 짖는 사람이 자신의 논에 댈 물의 70%는 반드시 다른 저수지로부터 끌어와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한국경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성공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은 세계경제, 한국경제 그리고 경영에 대한 이해 노력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금부터라도 가까이 하는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 경제를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21세기, 세계경제전쟁시대에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고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예상외로 큰 성과를 거두어 많은 사람들의 연구대상이 된 적이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히딩크가 여러 가지 잘 한 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히딩트의 세계축구를 보는 안목이 우리 축구를 예상외로 선전케 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된다. 히딩크는 어려서부터 세계 축구를 늘 접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즉, 세계축구의 수준 속에서 한국 축구의 현실을 쳐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세계 축구의 수준과 한국 축구의 현실 속의 괴리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괴리를 뛰어 넘게 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이를 위한 훈련이 가능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이야기 하지만 세계축구를 떠나 우물 안 개구리 식의 판단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경제적인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경제 속에 한국경제가 존재하는 것이지 절대로 한국경제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우리는 늘 세계 속의 한국을 쳐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이렇게 세계 속의 한국을 쳐다보는 안목을 ‘대관소찰’ 즉, 세계를 크게 관찰하고 한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대관소찰의 안목 키워야만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측하여 부자 되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만 한다. 마치 구구단을 잘 외우는 사람이 수학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영권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및 세계화전략연구소(www.bestmentorclub.org)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