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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생생토크]가정 경제를 횡적으로 분석하라
추천 2 | 조회 18944 | 번호 823 | 2007.10.11 10:36 금융플라자 (finance1.***)
가정 경제를 횡적으로 분석하라
글쓴이 : 조준행 (평생 부자로 사는 재테크 저자)

언제부터인지 샐러리맨의 급여 통장으로 CMA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4%대의 금리를 적용해준다는 말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급여 통장을 바꾸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렇다면 급여 통장을 CMA로 관리하면 실제 수익은 얼마나 될까? 세후 소득이 평균 500만원인 대기업 차장의 경우를 계산해보자.

CMA는 선입선출 방식으로 관리되며 예치 기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따라서 현재 인출해서 사용한 돈은 가장 오래 전에 입금된 돈이다. 급여의 대부분을 그 달에 지출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CMA 적용 금리는 30일 이하의 4.3%(세후 3.64)로 기준 하는 것이 옳다.

CMA 한 달 이자 5060원

급여가 500만원일 경우 1년간 이자 수익은 18만2000원이며 한 달로 나누면 매월 1만5170원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용이 자동이체로 지출되며 결제일이 월말에 집중되어 있어 통장에 돈이 머무는 기간은 몇일에 불과하다. 급여일을 20일로 가정하고 말일까지 월 평균 10일 정도 500만원이 통장에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한 달에 5060원의 이자가 발생될 뿐이다. 급여가 300만원이라면 월 3030원의 이자 소득이 된다. 우리는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쓸 만큼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가정의 지출을 살펴보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사교육비 등 큰 지출을 제외하더라도 가정에서 낭비되는 돈이 너무 많다. 얼마 전에 월 소득 650만원인 가정의 재정 상담을 했다. 소득도 적지 않고 사교육비도 60만원 정도 사용할 뿐인데 가정 경제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고민이었다.

현재 월170만 원의 저축을 하고 있었지만 매월 적자가 누적돼서 저축을 해약해 부채를 탕감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가정의 실제 저축금액은 100만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현재의 모든 지출을 분석해 낭비되는 부분을 없앤 후 해결할 수 있었다. 부부의 강한 실천 의지가 있어 저축 금액을 230만원까지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

티끌 모아 태산

실제로 적지 않은 소득인데도 저축할 돈이 없어서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이럴 경우에 필요한 것이 가정 경제를 횡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현재의 모든 지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가정의 지출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쓰여진 것이다. 따라서 지출 내용을 대강 분석하면 문제점을 해결하기 힘들다. 또한 부분적으로 본다면 낭비되는 지출 금액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현재의 지출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지출 내용을 상세히 분석해보면 낭비 구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각 부분별로는 크지 않았던 낭비 규모도 전체를 합계하면 아주 많아진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30~5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매달 이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저축을 할 수 있겠는가? 횡적인 가정 경제 분석이 중요한 이유이다. 때로는 1년간의 신용 카드 사용 내용을 점검하거나 보험의 전체 내용을 검토하는 힘든 과정도 거쳐야 한다.

누구나 소득과 지출 규모에 따라 저축 금액을 결정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가능한 저축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계획을 완성하지 못한다. 이렇게 실패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현재 지출 구조의 문제이다. 따라서 가정의 저축 계획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현재의 가정 경제를 횡적으로 상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한 달에 몇 천원의 수익을 더 얻기 위해 급여 통장까지 CMA로 관리하는 노력이 성공적인 재테크로 연결될 수 있다.

[조준행 '평생 부자로 사는 재테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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