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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경기 좌우하는 금리변동의 4가지 요인
추천 1 | 조회 3374 | 번호 822 | 2007.10.11 10:36 금융플라자 (finance1.***)
경기 좌우하는 금리변동의 4가지 요인
글쓴이 : 구윤정 (아이엠리치기자)

투자시장을 움직이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바로 ‘금리’다. 금리의 사전적 의미는 ‘빌려 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이다. 하지만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경기’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국경영교육원이 주최한 ‘금리와 투자환경 이해’ 세미나에서 강연한 조남종 교수는 금리를 원금의 이자(돈값), 자본의 생산적 기여에 대한 대가, 절약에 대한 보상, 유동성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이해했다.

그는 “경기가 좋으면 물가에 초점을 맞춘다”며 “이러한 현상은 ‘금리정책’으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특히 금리변동의 4가지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1. 자금의 수급

자금의 수요와 공금에 따라 금리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움직인다.

그 첫 번째가 ‘기초요인’이다. 금리를 조절하는 기본적인 요소들로 통화량, 통화정책, 경기, 환율, 국제수지, 물가 등에 따라 금리는 변동한다.

두 번째는 제도요인이다. 1992년 한국은 외국인 자본에 한해 3%의 시장을 개방했다. 이는 국내 투자시장(주식)을 좌우할 수 있는 거대 외국 자본력에서 국내 투자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이하면서 한국은 ‘자본자유화’를 시행했다.

자본자유화는 엄밀하게는 자본의 유입·유출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것을 말하나, 통상적으로는 외국 자본의 유입(특히 직접투자)을 자유롭게 한다는 뜻으로 쓰이기 마련. 결국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수용한 자본자유화 제도로 인해 한국은 고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저금리 시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세 번째는 계절요인이다. 설과 추석이란 명절을 앞두면 공급보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인 급등 현상을 보인다. 또한 매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과 기업들의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등도 많은 자금이 지출되면서 나타나는 급등현상을 계절요인이라고 한다.

2. 유동성

돈을 빌리고 빌려줌에 있어 대출 기간이 길고 담보가 불확실하면 당연히 이자는 높아지게 된다. 금리의 유동성은 결국 ‘기간’과 ‘위험부담’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3. 통화(금융)정책

경기가 침체되면 ‘확대금융정책’을 통해 시중에 통화량을 늘린다. 반대로 물가가 상승하면 ‘긴축정책’을 통해 경기를 잡는다.

이런 통화 정책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조절하는데 그 첫 번째가 ‘지급 준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이 고객의 예금지급 요구에 대비해 예금 총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하는 것으로, 이 비율이 인상되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여력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 조정한바 있다.

두 번째는 재할인율(콜금리)이라고 불리는 어음 할인이다. 시중은행에서 고객으로부터 할인해준 어음을 한국은행에 재할인해 자금을 조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 한국은행이 재할인율이 높이면 시중의 금리는 높아지고 재할인율을 낮추면 시중의 금리는 낮아지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공개시장조작’이다. 이는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 개입해 시장가격으로 유가증권(有價證券) 등의 매매를 함으로써 금융조절을 꾀하는 일을 뜻한다. 결국 한국은행이 증권을 사들여 매입대금을 치르면(중앙은행이 지불하는 돈은 모두 현금임) 그 대금은 증권 판매자의 거래은행에 예금돼 그 은행의 현금 준비가 그만큼 증가한다. 매도량을 늘리면 그 대금은 고스란히 증권을 사들인 자의 거래은행 예금에서 지불되기 때문에, 그만큼 은행의 현금 준비가 감소하게 된다. 결국 한국은행이 직접 또는 중매인(仲買人)을 통해 증권을 매매하면, 시중은행의 현금 준비가 증감(增減)해 은행의 대출 능력과 의욕이 변동된다. 이를 통해 금융조절이 실현되는 것이다.

4. FRB

FR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ank)로 미국의 중앙은행을 뜻한다. FRB는 미국 및 국외에 통용되는 달러의 통화량과 미국 국, 공채의 금리 및 이에 따른 물가 조절 등의 일을 하는 기관이다. 미국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힘은 세계 화폐의 기준이 되고 근간이 되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통화량과 환율, 그리고 미국 국채 및 공채의 금리 및 주가와 주식 시세에 있다. 미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FRB의 결정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의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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