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버블(거품)이 형성됐다 붕괴되는 반복의 연속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주가가 침체국면에서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단계, 그리고 버블을 형성하는 과열의 단계가 반복적으로 순환되기 때문이죠. 결국침체국면에 주식을 매수한 뒤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매도하는 것이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주식10년 대호황 신 투자전략>(매일경제신문사. 2007)에서는 버블 형성의 이유를 "주가는 마치 풍선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풍선은 바람을 불어 넣으면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큰 풍선을 불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보면 어느 순간 '펑'하고 터져 버리고 말죠. 주가도 이와 같습니다. '주가는 근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처럼 주가상승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않기 때문에 주가는 서서히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책에 따르면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조금씩 과열되고 주가는 8부능선에 다다랐을 즈음에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즉 급격하게 상승되는 이 단계에서부터 버블은 형성되는 것이죠. 또한 투자자들이 주가가 고점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버블이 붕괴되는 시점으로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하고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것이죠.
주당 1만원인 A주식이 있다고 예를 들겠습니다. 이 주식 가격을 상승 시키기 위해선 기관들의움직임이 생겨 납니다. 기관들은 A주식을 매수해 2만원, 3만원, 5만원까지 가격을 상승시킵니다. 하지만 이정도 상승을 해도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만원이었던 주식의 처음 가격을 기억하고있기 때문이죠. 결국 일반 투자자들은A주식이 5배 이상 상승해도 '설마, 더 오르겠어?'라는 생각에 관망세를 지속합니다.
하지만 기관에선 A주식의가격을 더욱 상승시킵니다. 7만원, 10만원까지 들어올리면 이때부터 일반 투자자들의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하고12만원까지 상승되면 '아직 늦지 않았다'는 강한믿음이 생겨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개미가 움직이는 순간은 이미 상투로 기관들은 서서히 매도를 시작합니다. 결국 12만원까지 치솟았던 A주식은 10만원, 8만원, 5만원, 3만원으로 점점하락하면서 서서히 거품이 빠지게 되는 것이죠.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 혹은 '생선의 머리와 뼈는 고양이에게 주어라'라는 주식격언은 바로 완전한 고점에서 매도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에 대한 경고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라는 투자자들의 탐욕이 바로 버블을 만드는 주된 원인이며, 올바른 시기에 매도하지 못하게 만드는 최대의 적인 것입니다. 결국 자신만의 매매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요. 원칙없는 매매를 하거나 원칙을 세웠음에도 '이번만은 다를거야' 는 생각 때문에 원칙대로 실천하지 않은 것이 바로 지금까지 수많은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린 결정적 원인이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목표한 가격이 되면 계획대로 매도하고, 주가가 예상했던 방향과 다르게 움직인다면 적은 손실을 아까워하지 말고 손절매를 하는 것이 성공투자의 초석입니다. 주식시장이 열려있는 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존재합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나만의 매매원칙을 세우고, 매수한 순간부터 풍선이 터지기 전에 매도할 준비를 미리 해야만 합니다.투자자들이 버블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은 이미 버블이 터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