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유동자산들이 펀드나 주식시장으로 속속 유입되고 있는 요즘. “그래도 아직은 부동산이다”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호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꼭 부동산 투자는 안된다”고 단정 지을수도 없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매매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투자 시장을 읽어내는 눈이 필요합니다. 거시경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얼마전 참석한 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상권분석 전문가는 ‘2007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정리한 2007 부동산 시장의 8대 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DTI 적용
7월부터 모든 주택에 적용되는 총 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은 수요를 억제하는 것으로, 주택시장 전체가 아닌 강남의 중대형에 큰 충격을 줄 것이다.
2. 분양가 상한제
아직 국회에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는 여-야 모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상한제 적용은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으로,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대형 평형대의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3. 토지적성평가
토지적성평가(Land Suitability Assessment)는 전국토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보장하고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선계획-후개발의 국토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돼 전국토에 대한 2008년까지 작업이 완성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고양시만 완성된 상태로, 파주는 4월, 양주, 화성, 여주 등은 6월부터 나올 예정이다. 계획관리지역의 2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지역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종부세 등 세금
6월까지 강남의 5대 극성지역(대치, 개포, 약삼, 도곡, 청담, 삼성)의 매물 출현수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다.
5. 뉴타운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 대형개발에 따른 지역상권의 변화가 예상된다.
6. 단독주택 재건축
우량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 간접투자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실패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추이가 주목된다.
8. FTA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지비율이 축소될 전망으로 이는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적용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