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안녕하십니까. 증토방 여러분들.

제가 딱 일주일 전에 대선 테마주로의 쏠림과 관련해서 말씀드렸는데 오늘 직격탄을 맞았네요.

작년 거래량 상위 종목이 대부분 대선 관련주고 그중 특정 종목은 회전율이 6500%나 된다고 합니다.

1주당 65번의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얘기죠...

그만큼 장투라기 보다는 단타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졌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테마주의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긴급조치로써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하자

급기에야 오늘 대부분의 선거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래 주체들의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테마 종목들은 기관/외국인 보다는 개인의 거래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의 탈을 쓴 기관이다. 이런 말들도 많지만 어찌 되었건 개인의 비율이 높은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제가 오늘 테마주에 대해 다시 언급하는 것은 제목에서 쓴 의도입니다.

주주님들께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물론 저도 한참 공부하는 입장이라 뭐라 답을 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답 자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조금 더 현실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테마주의 '대상승'은 한 풀 꺾이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당장 매도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주주님들의 판단이겠지요.

하지만 오늘 보인 시장의 모습이나, 최근의 분위기를 봤을 때 일단 급상승은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선거가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른 이유로 다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규제가 심해진 만큼 지금까지 보인 정도의 급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상한가만 바라보는 테마 일변도에서 벗어나

테마주와 관련된 테마의 강도가 어떠한지, 시장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현재 내 잔고는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성투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