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노선따라 돈줄도 움직인다① | ||||||||||||
| 머니닥터 : 박상언 (현 유엔알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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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될만한 아파트 어디 없을까요?” 고객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지하철이나 복선 전철 등의 개통예정지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들도 오르는 부동산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곳은 향후 교통이 개선될 지역이다. 향후 교통 환경이 좋아져서 접근성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몰리기 마련.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를 확률도 높아진다. 아파트를 고를 때 중요한 기준중의 하나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다. 지하철이나 국철 등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1.11 부동산 대책이후 전반적으로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 힘을 못 받고 있지만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은 완만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하철 신설 예정지, 눈여겨 볼만한 분양예정 아파트 대표적으로 지하철 등의 교통호재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진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등지의 수도권 북부권 지역이 눈에 띈다. 그동안 경기도 남양주시와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도시의 아파트 값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힘들어 경기남부에 비해 잘 오르지 않았다.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의 자료에 따면 지하철 개통 호재가 발휘되면서 올해 1월 1일과 비교한 5월 11일 현재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경기지역 평균(0.56%)과 서울 평균(0.2%)보다 훨씬 높았다. 의정부시가 8.29% 오른 것을 비롯해, 동두천시 2.28%, 남양주시 2.27% 등의 오름세를 보였다. 의정부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최대 재료는 지난해 말 개통된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이다. 의정부시는 이와는 별도로 장암지구~송산동을 연결하는 11.24㎞ 구간에 대한 경전철 공사를 다음달말 착수해 2011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미군기지 철수와 뉴타운, 민자역사, 광운대 이전 등 크고 작은 호재들까지 더해져 의정부에는 올해 들어 10~20% 이상 상승한 아파트들이 수두룩하다. 추가적으로 의정부시는 최근 지하철 7, 8호선 등 수도권 전철 연장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선별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의정부시의 의뢰에 따라 한국교통연구원은 내년 3월까지 의정부지역까지 연장이 가능한 전철 노선과 노선별 이용객 수요 등을 분석하게 된다. 남양주시의 경우도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지하철 연장 계획이 확정돼 서울 동북부의 교통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별내지구의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가 지구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경춘선 별내 역사가 신설되고 별내역에는 종합환승 센터를 설치해 지하철 8호선과 연결하게 된다. 이와같이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남양주시에서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들도 초기 계약률이 90%가 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경원선 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작년 개통돼 지행역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 전철로 20분 정도면 이용 할 수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의 영향덕분으로 생연지구와 지행지구 아파트는 지난 1년 새 대부분의 단지가 20~25%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분양한 지행동 동두천 휴먼빌은 소형단지임에도 1호선 지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의 장점을 내세워 3순위 청약접수결과 7.4대1의 높은 청약률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완만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남부 권역의 대표적인 곳은 안산시, 시흥시 일대다. 이 지역의 공통점은 수도권 남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지하철 개통 예정 호재가 선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교부는 신안산선 노선으로 △여의도∼광명역∼시흥(시흥시 요구) △여의도∼광명역∼안산(안산시 요구) △여의도∼광명역∼시흥시와 안산시 경계 지역(정부 예비타당성 노선) 등 3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건교부는 이 구간을 국고 지원이 많은 중량전철보다 민자 유치를 통한 경전철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흥시와 안산시는 노선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www.youandr.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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