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돈의 유혹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하고 돈 때문에 죽고 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를 꿈꾸고 돈을 모은다.
우리가 돈을 모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 전 참석했던 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한 재테크 전문가는 “소득이 끊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는 직장을 잃거나 사고를 당해 일을 하지 못하게 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또한 인간수명은 늘어났고, 퇴직 이후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이상을 더 살아야할 노후문제가 지금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좋든 싫든 이제는 노후를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60세를 은퇴 시점으로 해서 30년을 더 산다고 가정했을 때, 물가상승률 대비 노년의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후 자금으로 3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매달 800만원씩 30년을 모을 수 있다면 아무 걱정이 없다. 물론 억대 연봉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꼭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만약 당신에게 지금 1억원의 종자돈이 있다고 하자. 앞으로 30년 동안 연 13%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한다면, 총 44억2000여만원의 목돈이 된다. 적립식은 어떤가. 월 100만원씩 30년을 1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원금 3억6000만원을 포함해서 총 28억9600여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힘’이다.
매년 10%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적극적인 투자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돈 관리 방법을 배우고 리스크 대비 전략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현대라는 대기업을 이룬 고 정주영 회장이 한 명언이 있다.
“해보기나 해봤어?”
부자가 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도전하지 않는 것 보다는 마법과 같은 복리의 힘을 믿고 한번 도전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