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가운데 신세계와 포스코를 좋아한다.”
최근 신세계와 포스코 주식은 ‘워런 버핏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한 말 때문인데요. 지난 6일 ‘2007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버핏과 멍거가 한국 예찬론을 펼친 덕분입니다.
이처럼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의 한마디 한마디는 세계 증시를 쥐락펴락할 만큼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버핏이 포스코와 대한제분을 포함해서 한국기업의 주식 2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20개 종목 외에 추가로 한 종목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버핏식 투자법’을 따라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버핏은 투자 비법은 단순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는 “일생에 주식을 딱 20번만 살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주식을 사되 기다렸다가 싸게 사서 오래 가지고 있으라는 것이죠.
주식투자 하나로 세계 2위 부자가 된 버핏의 투자법도 ‘주식이 아닌 기업을 사라’는 투자 정석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그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던 큰 이유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찾아내는 ‘안목’과 그 기업을 주가가 원래 가치보다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