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천만원부터 시작하기]당신의 생활능력은 얼마나 되나요?[4]| 당신의 생활능력은 얼마나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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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취업정보 사이트가 직장인과 경력직 구직자 1천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업무 능력 외에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동료간의 매너'를 꼽는 사람이 37.8%로 가장 많았고 반면 보고서 작성 능력은 3.0%,컴퓨터 관리 능력은 1.95%등으로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식이나 기능적 요소로 지목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그럼 업무능력이 아니라 생활능력이라면 무엇이 가장 필요한 능력일까? 여기서 '생활'이라는 의미 속에는 역시 금전적인 면을 뺄 수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머릿속에 가라 앉을 정도로 교육을 받았다.배우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게 바로 생활능력이라고…즉 어떠한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생계능력을 갖추고 버티고 살아 남을 수 있을 만한 내성을 가진 사람을 고르라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생활능력에서도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필자가 임의로 정한 표현대로 하자면 '재테크력'이 아닐까 싶다. 전세계적으로 로또 복권에 당첨되어서 엄청난 재산을 하루아침에 손에 쥔 사람 중에서 의외로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개인파산신고를 하거나 대부분의 당첨되어 받은 재산을 탕진했다고 한다.과연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아마도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대부분이 당시까지 크던 작던 돈을 운용할 수 있는 '재테크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는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수강생 중에 20대 후반의 젊은 여자분이 계시다. 어느 날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필자를 찾아왔다. ''선생님..선생님..이것 좀 보세요.아버지가 저보고 이 재산을 이제부터 관리하라고 하는데 어쩜 좋죠?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면서 필자에게 내놓은 그때까지 아버님께서 직접 관리하시던 재산상황표에는 상가건물 서너 개와 아파트 몇 채,토지 서너 건에 몇 만평의 목록과 함께 가입되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상세한 리스트가 표로 정리되어 있었고 임대상황이 함께 적혀있었다.그때까지는 아버님이 관리를 다 하셨기 때문에 그져 아버님의 운전기사 노릇하고 비서 노릇을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쫓아만 다녔는데 어느 순간 아버님께서 전 재산의 운용을 막내딸에게 맡기려고 하시는 것이다. 물론 이 정도의 재산상황이라면 누구나 부담을 느끼고 하겠지만 조금은 큰 그림을 그리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갑자기 위임 받은 재산관리에 대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필자의 수강생을 예로 들어보았다. 만약에 나에게 로또 복권 당첨이나 갑자기 나름대로 규모 있는 재산을 운용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자신 있게 별 고민 없이 넙죽 받아서 운용할 수 있는 '재테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2005년도 거의 지나가고 있는데 올 한해 동안의 재테크 상황을 점검해보면 나에게 과연 남들보다 월등한….아니 월등하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우위의 '재테크력'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올 한해 동안의 나의 재테크 수익률은 몇%나 되었나? 올 한해 동안 나는 현재까지 얼마나 돈을 벌었고 그 중에서 얼마나 모았나? 냉정하게 반성하고 2006년도를 계획해보는 11월이 되길 바란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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