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덱스펀드, 지금은 엇박자 투자가 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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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펀드상품 중에는 인덱스펀드(Index Funds)가 있습니다. '인덱스펀드'란 주가지수(index)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이는 펀드입니다. 주가지수로는 대표적인 것이 종합주가지수와 KOSPI200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가 10% 상승했다면 인덱스펀드도 10%의 수익을 내도록 투자운용을 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 인덱스펀드, 오히려 증시가 바닥일 때 투자 해야… 최근 이러한 인덱스펀드를 비롯한 주식형 펀드의 인기가 높습니다. 주가지수 1,200을 돌파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했던 9월 중순엔 '인덱스펀드가 인기몰이를 나선다'라는 기사까지 실렸습니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니 그에 맞춰 수익을 올리는 인덱스펀드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종류의 기사를 보고 '나도 한번 인덱스펀드에 가입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도 이를 부추킵니다. 금융기관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주식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기가 있을 때 왕창 팔아 판매수수료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덱스펀드 등 주식형 펀드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의사결정은 재테크에서 치명적인 엇박자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래 인덱스펀드와 같은 주식관련 펀드는 증시가 바닥일 때 투자를 해야 유리한 상품입니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게 투자의 법칙입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인덱스펀드가 유리하다는 것은 미리 가입한 사람들의 몫인데 말입니다. 이미 오른 주가를 보고 뒤늦게 가입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엇박자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기가 있다고 하면 그제서야 우르르 몰립니다. 모름지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투자를 해서 모두의 이목이 집중할 때 빠져 나오는 게 현명한 투자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말입니다. ◈ 참고: '상장지수펀드(ETF : Exchange Traded Funds)' 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주로 'KOSPI 200' 지수를 사용한다. 이 지수는 거래소의 대표적인 주식 200개를 모아 그 평균주가를 계산한 지수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면 KOSPI200 지수도 오르게 되고 자연스레 ETF의 수익도 올라가게 된다. ETF는 그 거래방식에서 일반 펀드와는 상당히 다르다. 펀드상품이라면 판매회사에 직접 찾아가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ETF의 경우에는 펀드 자체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마치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따라서 ETF에 가입하려면 증권사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매수주문을 하면 된다. 환매 시에도 일반 펀드의 경우 환매 신청일 다음날의 종가로 환매가 된다. 이 역시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하지만 ETF는 별다른 환매절차 없이 바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매도주문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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