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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토크]포커보다는 하이로우가 재미있다던데...[2]
추천 1 | 조회 1885 | 번호 463 | 2006.11.01 20:11 금융플라자 (financemas***)
ELD, ELS 상품
포커보다는 하이로우가 재미있다던데...
최고로 끗발이 좋은 패가 나와야만 판돈을 먹을 수 있는 게 포커의 세계입니다. 제아무리 풀하우스나 스트레이트가 높다 해도 로얄 스트레이트 후레쉬에겐 못 당합니다.

한 끗발이라도 지게 되면 배팅한 돈을 모두 잃게 되죠. 이렇게 최고만이 살아 남는 포커라는 게임은 왠지 살벌하게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하이로우(Hi-Low)’라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포커에서 패가 영 엉망이 나왔을 경우, ‘로우(Low)’를 외치면 끗발이 제일 낮은 쪽도 높은 쪽과 함께 판돈을 반반씩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말이죠...

최근에 나온 <주가지수 연동형 금융상품>인 ELD(Equity Linked Deposit ;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나 ELS(Equity Linked Securities ; 주가지수연계증권)를 보면 이것 역시 포커에서 하이로우로 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원금은 보장이 되면서 주가가 오르면 이에 연동되어 수익률이 덩달아 올라가는 상품이 바로 은행의 ELD나 증권사의 ELS 같은 상품입니다.

일례를 들어 ELS의 경우, 자산의 대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하고 남은 자금으로 주가지수 옵션 등과 같이 고위험, 고수익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만약 원금이 100만원인 ELS 상품에 가입할 경우 이를 가지고 만기 시 이자 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채권을 95만원어치 삽니다. 그럼 만기가 되면 원금 95만원에 이자 5만원을 받아 원금 100만원을 보장 받는 꼴이 되죠.

그러고 난 다음, 남은 금액으로 위험은 크지만 수익률이 높은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를 하죠. 결과적으로 원금도 보장되고 주가가 오르면 추가적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되는 거랍니다.

실제로 작년에 출시되었던 LG투자증권의 ELS상품이 1년 만에 연 6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우와~ 정말 멋진 상품이다.)

하지만 지금은 종합주가지수가 이미 900선을 찍은 후 중국쇼크로 꺾어진 상태입니다. 그럼 지금 출시되는 ELD나 ELS 상품 역시 작년에 출시된 것과 똑 같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까요? 당연히 어렵겠죠. 최근 상황을 보면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다는 걸 기대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은행이나 증권사에선 무조건 주가가 올라야 다 먹는 포커에서 <올라도 반정도 먹고 내려도 반만큼 먹을 수 있는> 하이로우 형태의 상품을 만든 거죠.

그게 바로<양방향 주가지수 연동형 금융상품>이랍니다. 앞서 ELD나 ELS 가입금액의 일정부분을 파생상품에 투자한다고 했는데요.

그때 여러 가지 금융공학 기법을 이용해서 일정정도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져도 둘 다 수익이 나도록 양방향 구조로 파생상품의 구조를 짜는 거죠. 마치 하이로우처럼 주가가 빠지면 로우를 불러서 떨어지는 주가 만큼 수익이 나도록 말이죠.

현재 HSBC은행의 이나 우리은행의 <옵션부정기예금 상하수익형III>등 많은 상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죠.

최근 들어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알송달송합니다. 그런 점에서 양방향 주가지수 연동형 ELS나 ELD가 투자하는데 더욱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오르면 무조건 다 먹는 기존의 ELD, ELD 보다는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노려 볼 수 있어서 훨씬 안정적이니까요.

◆ Tip : 주가지수 연동형 금융상품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ELS 상품의 경우, 증권사에서 가입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때나 가서 가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새로운 ELS 상품이 나오면 청약하는 기간을 정해 청약을 받습니다.

따라서 각 상품별로 청약일정에 맞추어 청약을 하면 됩니다. 자세한 청약일정이나 상품별 특징은 해당 증권사 지점에서 문의하시거나 증권사 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면 됩니다. ELD의 경우는 은행에 가서 가입을 할 수 있는데요. 이 역시 상품이 출시되면 정해진 기간까지 모집을 하는 방식입니다.

추가적으로 이 ELS나 ELD 모두 중도해지가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ELS의 경우, 증권사를 통해 중도해지가 되지만 이는 극히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기일 이전에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중도해지 수수료가 부과되어 오히려 원금손실을 가져올 수 있답니다.

따라서 목돈으로 이러한 상품에 가입할 때는 자신의 자금 계획을 미리 잘 점검한 후 가입해야 할겁니다. 만기는 일반적으로 1년짜리나 3년짜리가 많고요. ELD의 경우 최근 선보이는 것 중에는 6개월 만기 상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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