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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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 국제 연합이 정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노인(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고령 사회로,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넘어가는데 있어 미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빨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사회가 가져올 어두운 그림자 한국인의 수명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반면에 2003년부터 벌써 저성장 시대에 진입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령 사회에 앞으로 우리사회에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사회가 가져올 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첫째, 노인 부양을 위한 국민들의 부담 증가다.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 인구수는 2002년 9명에서 2019년 4.5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어 엄청난 세금 및 준조세의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고령화는 저축의 감소, 젊은층의 취업자수 감소를 가져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다. 셋째, 국가 재정의 급속한 악화를 초래하게 된다. 왜냐하면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조세 수입은 감소하고 유럽처럼 각종 사회 복지비의 지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노후 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한 가정을 경제적인 자금 측면에서 본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결혼을 한 후 내 집 마련이 일차적인 목표이고, 그 이후에 자녀 교육 자금, 결혼자금 등이 필요하며 은퇴 이후에는 노후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수명 연장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근로기간 만큼이나 늘어난 노후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노후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여기에는 물론 가정의 여건이나, 은퇴 시점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삼성생명에서 자체 조사해서 발표한 노후 생활자금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참고가 될 것이다. 노후 자금은 60세에 은퇴하고 80세까지 부부가 함께 산다고 가정했을 경우이고 상속자금과 긴급자금은 제외하고 순수 생활비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거주하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계산되어져 있고 물가상승률은 감안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집 이외에 상류층은 약 9억원, 중산층은 4억 7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위에서 언급한 노후자금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많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면 실제 직장인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노후 대비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람이 64.6%로 나타나 2003년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정년이나 퇴직 이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증거이긴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는 시점이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변화이다. 하지만 노후 준비 예산 자금은 ‘3억~4억원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 미만’이 23.4%로 나타났다. 그리고 ‘4억~5억원 미만’이 16.2%, ‘7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8%였다. 즉,현실적으로 퇴직 후 20년 동안 중산층 생활이 가능한 자금을 답한 사람은 약 30%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실제 필요한 자금에는 턱없이 부족한 미래 준비를 하고 있어 목표와 현실은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목표 자금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 그러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라. 결혼 후 재테크 최우선 순위는 ‘내 집 마련’에 올인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녀 교육비와 보후 자금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집 마련이든 노후 자금 마련이든 남들보다 일찍 시작할수록 늙어서 고생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으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음의 예를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를 연 5% 가정했을 경우, 60세까지 5억 원을 모으기 위해 매월 저축해야 하는 금액은 20세(34만 5천원), 30세(63만원), 40세(126만원), 50세(332만원)로 나이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둘째, 현업에 충실하라. 우리 사회는 IMF 구제금융을 기점으로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인 시대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주 5일제 시대를 맞아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말에 다른 일을 하는 투잡스 족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일을 해서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분산시키는 것보다는 직장인이든 자영업이든 현업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잘 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운동, 어학 공부, 취미 등 자기계발에 열중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2004년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12.7%(1999년 12.8%)에 불과하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매일 30분 이상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책을 읽고 공부를 한다면 남들보다 분명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현업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노후 건강을 위해서도 더 바람직하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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