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화산이 깊으면 폭발이 크다[7]
추천 33 | 조회 33935 | 번호 3994 | 2015.04.28 09:21 조세일보 (joseil***)

어제도 그제도 외국인들이 계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벌써 2500포인트까지는 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며칠전 코스닥 기업의 백수오 이슈로 인한 코스닥시장의 하락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여서 분양만 했다하면 몇 십대 일이 기본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건설사들이 슬금슬금 분양가를 올려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이다.

물론 바닥을 치고 대세 상승기를 잡으면 그것 만큼 좋은 투자가 없다. 하지만 절반 이상 아니 이미 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 허겁지겁 올라 탔다가 낭패를 보는 수가 있기 때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부동산 시장은 가계 부채가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현재 꽤 많은 물량의 민영 아파트의 분양이 이루어 지고 있다. 향후 2년에서 5년 사이에 이 아파트들이 입주를 하게 되었을 때 나올 매물들을 생각하고 향후 서울의 강남권에서 진행될 재건축 아파트들의 공급 및 정부주도의 다양한 지역의 행복주택과 보금자리 주택의 공급까지 감안한다면 지금 투자를 들어가는게 과연 맞는 건지는 한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거기에 최근 3년 사이 100엔당 1600원에서 900원대까지 떨어진 일본의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리스의 유럽중앙은행이나 IMF등의 지원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자면 국내외 경제상황이 반드시 맑은 날씨라고 볼 수가 없다.

때문에 전체적인 자산의 운용에 대해서 분산투자와 안정지향적인 투자의 비율도 어느정도 가져 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여겨진다.

작년의 종목형 ELS의 투자실패가 이어졌는데 올해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에 이제는 지수형 ELS마져도 투자를 꺼리고 있고 실제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게 나오고 있다. CMA나 MMF같은 단기 입출금 자유로운 상품 등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다가올 기회 즉, 시장의 큰 하락을 준비하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투자는 사이클(Cycle)이라고 한다. 올라가도 내려가도 직선으로 굴곡없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올라가도 그 흐름을 일주일 단위 혹은 하루 단위로 쪼개서 보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큰 흐름으로는 올라가는 것이고 하락 하더라도 작은 단위로 보면 상승과 하락의 이어짐의 결과가 하락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속에 나만의 관심종목과 투자 방법을 찾아서 시장과 무관한 투자의 비율도 어느 정도 가져가면서 시장과 연동되는 투자 방법이나 종목과 병행해서 진행한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시장의 급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50여년 만에 분화하고 있다고 한다. 인근 나라인 아르헨티나 까지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을 정도로 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이 높으면 그만큼 골이 깊고 위험하며 화산이 깊고 넓을수록 그만큼 하늘로 치솟는 용암이나 연기의 높이는 높아지고 더 멀리 피해를 준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주요기사


  • 33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