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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야기]환매한 돈, 언제 받을 수 있나?
추천 0 | 조회 7644 | 번호 39 | 2005.09.09 10:32 금융플라자 (financemas***)
환매한 돈, 언제 받을 수 있나?
이제 겨우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해서 그 동안 가입해 놓은 펀드에도 쥐꼬리만한 수익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펀드 투자에 한참 재미를 붙일 때쯤 '머피의 법칙'이 작동합니다. 갑작스레 급전이 필요하게 되어 펀드를 중도에 해약(중도환매)해야 하는 사태가 생긴 거죠.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중에 환매를 하게 되면 환매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제 겨우 수익이 붙어가는 펀드를 중도에 해약하는 것도 서러운데 게다가 환매수수료까지 내야 한다니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일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요. 따라서 스스로가 자금의 입출금 관리를 잘해서 이런 불상사는 가급적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죠.

그래도 불가항력적인 일이 일어나 급전이 필요하게 되어 펀드를 환매한다고 합시다. 그럼 이렇게 환매한 돈은 언제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환매요청일로부터 자그마치 4일이나 걸리고요. 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도 3일이 걸립니다.

그럼 왜 환매수수료까지 떼어 가는 금융기관에서 이렇듯 늑장을 부릴까요?

설명의 편의상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기준으로 설명해 보죠. 일단,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금융기관에선 이로 인해 고객에게 내줄 현금을 만들기 위해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겠죠.

통상 고객이 오늘(D일) 환매 요청을 하면 그 다음날(D+1일)의 주식시장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내다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그럼 환매한 돈을 2일째(D+1일) 내어주면 되는데 왜 4일(D+3일)이나 지나서 내어주는 걸까요?

주식에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거래소(장내거래)는 3일 결제 시스템입니다. 매매주문이 나간 날로부터 최종 주식과 현금이 결제되어 거래가 종료되는 데까지 3일이 걸리는 거죠. 펀드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D일 환매요청을 받아 D+1일에 금융기관이 해당 펀드에서 주식을 팔면 그로부터 3일째인 D+3일에 돈이 들어오게 되니 고객의 입장에서는 환매요청일로부터 4일씩이나 걸리게 되는 거죠.

채권형 펀드의 경우는 D일에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D+2일의 가격을 기준가로 해서 그날(D+2일) 돈을 내어 주게 되죠. 왜냐하면 채권의 경우에는 주식과 달리 당일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환매요청일로부터 3일이 걸리는 겁니다.

따라서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잘 나가던 펀드를 해약(중도환매)하더라도 그날 바로 돈을 찾을 수 없다는 걸 유념해야 합니다. 적어도 3~4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걸 명심해서 일을 처리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겠죠.

물론, 펀드상품 중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MMF(Money Market Funds)의 경우에는 당일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예외적인 상품이란 것도 알아 둘 필요가 있겠죠.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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