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과 저축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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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고객과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당황스럽게 하는 말이 “보험은 들면 손해 아닌가요? 보험 쳐다보기도 싫습니다...”란 말들입니다. 60년대 우리나라에 보험이란 상품이 판매되었을 때 국민들에게 종업원퇴직보험부터 다가갔었고 70년대부터 교육보험을 비롯 저축성보험과 연금상품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니 대다수의 국민들은 ‘보험은 리스크를 방어하는 보장이다’라기 보다는 ‘보험은 저축이다’란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고객들의 증권을 분석하다보면 많은 분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을 느끼는데 보험사 저축연금에 가입하고 몇 년 못 기다린 채 해약하신 분들은 원금의 절반이상을 손해 보시고 보험회사 도둑놈들! 이란 말씀을 하시지만 만기까지 납입하고 묵혀두신 분들은 저금리시대에는 상상도 못하는 고금리 수익률에 ‘밥 안 먹어도 든든하다’고 보험사에 감사하고 계십니다. (생각들 해보세요, IMF이전 금리가 얼마나 높았는지.. 더더군다나 은행은 단리로 적용하지만 보험사는 복리로 수익률을 돌려드리니 가까운 친척의 보험사 입사로 얼떨결에 가입한 저축이 지금 이순간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모 생명보험사는 예전에 판매했던 확정금리 상품 때문에 역마진이 나고 있는 현실이니 그 상품에 가입하신 고객들은 얼마나 노후가 든든하시겠습니까? 문제는 갈수록 내려가는 초저금리에 보험사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한 번 정도 생각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험료의 구성부터 살펴보자면.. 보험료 = 순보험료 와 부가보험료로 크게 나눕니다. 다시 순보험료안에는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로 나뉘고, 부가보험료에는 사업비 수금비 유지비가 구성되지요. 즉, 위험보험료란 사망보험금 암진단금 등 말 그대로 진정한 보험료의 지급 구성을 말하고 부가보험료란 사업비 즉 설계사 대리점들의 수수료가 대표적으로 이에 속합니다. 필자를 비롯한 각 회사별로 활동하시는 FC나 CT등 여러분들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컨설턴트들의 급여는 회사에서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일종의 커미션 개념으로 지급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사에 저축상품을 가입하더라도 고객은 적금이라 생각하지만 최소한의 위험 보험료..각종사업비... 커미션 등이 빠지기 때문에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낮고 때론 원금 손실이 날 수밖에 없지만 장점이라면 장기적으로는 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기간이 길수록 결코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10년 이상이 지나면 이자소득세가 면세되므로 부자들은 보험회사를 좋아 하시지요^^ 반면 은행에 적금을 가입한다면 은행은 예대마진으로 각종사업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 하더라도 최소한 원금은 줍니다. 하지만 저축하다가 고객이 중도에 사망하거나 위험에 노출된다면 은행은 그동안의 납입저축액만 주면 의무를 다하지요. 더더군다나 이자보다 물가가 더 높은 우리나라에서 은행의 예전기능은 점점 퇴색되어지고 심지어는 미국이 우리보다 금리가 더 높아 해외자금 탈출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기까지 합니다. 정리하자면 은행은 단기간에 써야할 자금 즉 원금이 깨져서는 안 되는 돈을 저축하시고 보험회사는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미래를 준비한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옳을 듯합니다. 보험사는 보험사로서의 고유 영역이 있고 은행은 은행 나름대로의 고유영역이 있습니다. 문득 요즘 은행가면 보험도 팔던데요? 라고 하시는 독자가 있을 듯싶어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은행은 보험사와 고객의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고 판매만 하는 것이지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판매 하지는 않습니다. 즉 보험설계사들의 역할을 은행이 대신해줄 뿐이죠. 특히나 요즘 방카슈랑스로 은행에서 보험 상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은행원들도 캠페인 등으로 실적에 쪼여 고객들에게 기본지식 없이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가입하실 때 꼼꼼히 따져서 가입하셔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정리한 후 남이 좋다하니 턱하니 가입하고 고민하지 마시고 계획성 있는 투자를 당부 드립니다. 다음에는 보험의 기본 개념인 보장부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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