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공부하자신용정보]대출 금리 싼 곳을 찾을 때 유의사항[8]| 대출 금리 싼 곳을 찾을 때 유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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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꼭 아니라도, 대출 금리 좀 싼 곳 좀 없을까 찾아다니다가, 금융 중개업체로 찾아가는 경우가 간혹 있어 보입니다. 결론은 '조심해서 할 수 밖에 없다'이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시다.
규정('대부업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상 대부업은 실제 대부분 자기 자본으로 대부를 하게 되는 '대금업'과 상기와 같은 여러 대금업을 포함한 제도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 중개업'으로 나뉘게 되는데, 보험 모집인을 생각하시면 그 구조를 바로 이해할 수 있어 보입니다. 보험 모집인의 경우도, 한 보험사만 전문으로 하는 것과 여러 보험사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금융중개업' 역시 이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일정 규모가 되는 금융기관에는 전속의 금융중개업체(인)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대란' 이후 금융중개업의 구조조정이 있었다고는 하나, 끊임없이 오는 대출 권유의 스팸메일이나, 인터넷 포탈 업체의 온라인 광고, 최근에는 회사가 밀집한 곳에서 점심시간에 명함을 받고 캔 커피를 나눠 주면서, 메일을 통해 대출을 권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그 존재가 살아 있음을 생생히 느끼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가장 몸에 닿는 경우로 '은행권 대출'이란 제목으로 생활정보지를 통한 광고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상기의 은행은 통상 '상호저축은행'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금리가 결코 낮지는 않죠…) 과거, '카드대란'의 직전에는 신용카드의 중개(모집 대행)를 해 주면서, 모집수수료로 발급건수당 몇 만원씩을 지급하다 보니, 이들 금융중개업자들은 사망자 등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신용불량정보 없는 주민등록번호'만 구해왔고, 또한 이들은 대부분 카드 발급이 가능하였으므로 참으로 안타까운 '금융대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겠습니다. 통상 금융기관에서는 대략의 기준(예:신용불량정보가 없고, 일정한 소득원이 있어야 되는 등)을 금융중개업체로 전달하게 되는데, 이는 금융중개업자가 금융기관으로 전달하는 잠재적 채무자에 대한 불필요한 심사와 업무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런 사유 때문에 대부분의 금융중개업체는 금융 신청자에 대한 신용조회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있는데, 만약 금융중개업체가 직접 신용조회를 하게 될 경우에는 '신용조회정보'가 다시 제공됩니다. 즉, 대부업으로 분류되는 회사에서 조회를 하게 되었다고 여겨지고, 이렇게 '대부업'으로 분류되는 기관으로부터 조회당한 고객들은 실증적으로 매우 높은 불량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한번 금융중개업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사람의 경우에는 해당 금융중개업과 협력 관계가 있는 금융기관 이외에서는 대출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일부 금융중개업체의 경우에는 대출 신청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제출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용인증송부'라는 형태로 불리고 있고 신용정보 주체인 신청자 스스로가 직접 조회하여 전달하는 형태를 띠게 되므로 신용조회정보는 제공되지 않게 됩니다. 즉, 실증적인 위험 고객 군으로부터 배제될 수도 있고, 자신의 프라이버시 일부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죠. 아마도 이전의 신용조회정보와 관련된 칼럼을 기억하시는 분은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란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결론을 정리하면, 부득이 금융중개업체를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지명도나 신뢰성에 대한 사전 확인을 하고,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신용정보를 제공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방법을 확인하고 이용하시라는 것입니다. 물론, 남의 돈이란 것은 일단 쓰지 않는 것이 제일 속편한 일입니다만, 상기의 내용은 부득이한 경우에 한정하여서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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