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배당금, 보험금을 환급받자 |
|
얼마 전 보험회사로부터 통지서 한 통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중도 해지했던 보험에서 배당금이 나왔으니 찾아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로 간단히 본인임을 확인하니까, 계좌로 곧바로 넣어주더군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얼굴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처럼 가입자들이 미처 알지 못해 고이 잠자고 있는 휴면 보험금, 배당금 등이 꽤 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불황에는 혹시 잠자고 있는 내 몫의 돈은 없나 한번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우선 주식 거래를 했던 분들 가운데 주식을 실물로 보유한 적이 있다면 휴면 배당금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주식을 사면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맡깁니다. 그러면 이 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해 증권예탁원에 의무적으로 예탁이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팔아도 직접 주식을 실물로 주고받지는 않습니다. 증권예탁원에 있는 주식 장부의 명의만 바뀌는 것이지요. 주식에 배당금이 발생하면, 증권예탁원은 일괄적으로 배당금을 받은 뒤 장부에 있는 각 주식 소유자들에게 나눠줍니다. 그런데 투자자가 주식을 증권예탁원에 두지 않고 실물로 갖고 있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배당금을 주는 회사는 증권예탁원 앞으로 모든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실물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는 배당금을 찾을 길이 없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증권예탁원에 쌓이는 무상신주, 주식배당, 현금배당 등을 '실기주 과실'이라고 합니다. 현재 실기주 과실로 증권예탁원에 쌓인 돈이 115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혹시 실기주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하려면 증권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만 되면 과실반환을 청구할 수 있고요. 예전에 보험에 들었던 분들은 휴면보험금이 없나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에 가입했다가 2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됐거나, 만기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아 쌓여 있는 돈을 말합니다. 만기까지 낸 보험이라면 만기환급금을, 중간에 그만 둔 보험이라면 해약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휴면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조회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 낸 교통분담금도 되받아 또한 2002년 1월1일 이전에 운전면허를 땄거나 자가용을 등록했던 분들은 교통안전분담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2001년까지는 교통안전분담금 제도라는 게 있어, 면허를 따거나 자동차를 등록하면 5~9년 치 교통분담금을 미리 냈습니다. 그런데 2002년에 이 제도가 없어지면서 미리 낸 돈 가운데 2002년 이후 분담금만큼을 돌려받는 거지요. 면허를 딴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3천원, 많게는 2만원이 넘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두 달 안에 본인 명의의 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신청을 했더니 한 달이 채 안되어 3500원 정도의 돈이 계좌로 들어왔더군요. 차일피일 미루지 마시고 오늘 당장 신청해 보세요. [잠자고 있는 내 돈 확인할 수 있는 곳] * 실기주과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곳 : 증권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 * 휴면보험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곳 :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 교통분담금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곳 :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