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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아이큐]내 집은 마련하고 부채는 줄이자. 1
추천 8 | 조회 18280 | 번호 30 | 2005.08.22 16:23 금융플라자 (financemas***)
내 집은 마련하고 부채는 줄이자. 1
많은 사람들이 금리에 민감한 반응을 합니다. 저금리 기조로 실물 자산이 강세를 보이자 무리한 대출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지만 과연 그런가 생각해볼 때입니다. 결론부터 언급하지면 ‘무리한 대출을 통한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경기, 환율, 시중의 유동성 등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많습니다. 많은 것들이 어우러져 돌아가기에 어느 하나만으로 예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유가 불안이 심상치 않습니다. 석유는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 원자재로 영향력이 큰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가의 오름세 지속은 경기를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동시에 물가를 올려 금리를 올라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유가가 어떻게 될까 살펴봐야겠죠. 유가의 오름세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성장이 원유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기에 중국이 고성장을 구가한다면 유가가 하향 안정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프를 살펴봅시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비량을 지닌 중국의 원유소비율의 증감과 유가가 동조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은 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란에 대해서도 압박하기 시작하는 모습들을 볼 때 중동정세의 한치 앞을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유가 100불 시대의 도래도 전혀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원화 환율 하락으로 유가가 미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으나 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물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우선 국제자본들의 흐름입니다.
국제자본들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자산과 리스크를 감안한 투기성 자산으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달러와 유태계 자금들이 주로 투기화 되어 원유 등의 선물 시장으로 흘러들고 일부는 주식 시장과 환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중시 여긴다는 유로계 자금들은 브릭스와 친디아로 불리우는 나라들의 주식으로 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투기성격의 자금이었던 중동의 오일머니는 오히려 미국의 국채라는 안정자산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 이전에 잠시 약 달러세가 주춤하면서 달러강세를 기조를 보였던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돈이 미국으로 유입되면 달러가 강세 기조를 보이는 것이 환율의 특성입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방기금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과는 상관없이 4% 초반 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을 짚어본 이유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안정되어 있기에 연방기금 금리의 상승세는 장기 금리가 오른다면 모를까 이제 거의 정점에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 금리도 외부의 요인과 별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국제 자본의 움직임과 유동성의 향방을 볼 때 유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과거의 두 자리 수대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국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미국의 장기 금리가 낮은 선에서 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만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 국제자본의 일부가 한국으로 들어와 환율의 불안정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두 자리 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금리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 금리가 1~2%만 올라도 많은 서민들이 타격을 받습니다. 지금 당장 금리가 낮고 내수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금리 상승에 대비하여 우선 부채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소득과 맞추어 금리가 오른다면 감내할 수 있는가를 우선 살펴볼 때입니다. 줄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과 가족의 안정을 위해 그 규모를 가급적 축소하려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일 유가가 70불이 넘어서고 그것이 장기화 추세를 보일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면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기에 변동금리보다 고정 금리로의 전환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금리라는 것은 한번 상승세를 타거나 하락세를 타면 그 추세를 상당 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개인 스스로라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음에는 내 집을 마련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다 부동산 버블 양상까지도 보이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니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다음에 그에 대한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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