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투자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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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첫째도 신중, 둘째도 신중, 그리고 마지막 셋째가 전략이어야 합니다. 그만큼 방법과 시기를 잘 가늠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시기라는 것은 내가 시장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 때를 말합니다.
애마(愛馬) 마렌고를 타고 유럽 전역을 누비던 나폴레옹은 「불가능은 없다」라고 말하며 치밀하게 승산과 전략을 검토하였기 때문에 젊은 날 그가 치렀던 전쟁에서 늘 승리를 할 수 있었겠지요. 투자의 성패는 크게 경기 변화 같은 개인의 힘으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외적인 요인과 소득수준, 부채의 정도, 교육수준, 주식투자에 뛰어난 사람, 부동산투자에 뛰어난 사람, 사업가적인 자질이 뛰어난 사람과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람과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소심한 성격의 사람 등 내적인 요인에 의해 달라집니다. 모두의 능력과 역량이 같을 수는 없기에 투자 시기와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예로 시간이 늘 모자라는 사람이 데이트레이딩 위주의 선물 옵션에 투자를 하거나 단기 자금을 지닌 분들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모의 투자라면 모를까 실전 투자를 실행을 할 때는 의욕과 패기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기에 스스로의 능력과 장단점부터 객관적으로 점검을 해보아야만 노력이 무용지물로 전락하여 금전 손실로 치닫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등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방대한 정보들 속에서 자신에게 유용한 것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도 배양시켜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귀찮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로또를 사는 것이 더 나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로또 복권을 소량 구입한다고 해서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파산을 하지 않으며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비관을 하게 되고 극단적으로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는 생기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재테크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하는 것은 재테크를 도박과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도박이란 무엇인가요? 도박사들은 나름대로 많은 노하우와 실력이 배양되어야 한다고 할지는 모르나 슬롯머신 등 주로 운에 의해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게임입니다. 준비 없이 재테크를 시작한다는 것은 자신의 피와도 같은 종자돈을 도박에 거는 것과 같습니다. 흔히들 이론에 해박한 사람들은 실전에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무작정 내질러서 재테크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그것은 운일 뿐이고 주식시장이든 부동산시장이든 성공한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해 나름대로의 투자 철학을 정립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투자 철학을 머릿속에만 머무르는 이론으로만 머무르게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현실로 끄집어내어 실행으로 옮긴 사람들이죠. 이론에 해박한 사람들이 실전에 약한 것이 아니라 한 마리의 뱀이 자신의 꼬리부터 삼키기 시작을 하면 결국 뱀은 자신의 몸을 모두 먹어치워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이론이거나 또는 이론은 있으되 실행력이 없는 사람들이 실전에 약한 것일 뿐입니다. 이론에 해박한 사람들이 실전에는 신통하지 못하다고 폄하하면서 왜 전문가로 불리는 그들의 이론과 지식을 얻기 위해 때로는 돈까지 지불하며 귀를 기울이시나요? 이론은 잘 빚어진 도자기 그릇입니다. 단지 그릇 안에 무엇이 얼마만큼 담겨지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재테크를 한답시고 대책 없이 저질러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망설이다 때를 놓쳐 뒷북을 치는 시행착오는 그릇의 안과 밖이라는 경계가 없으니 마구 흐트러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흩어지거나 넘치지 않고 모여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론이라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예측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경제만을 공부하고 경제 지식만을 쌓아간다고 해서 예측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지식수준이 뛰어난 사람이 모두가 재테크에 성공을 한다면 아마도 대학의 경제학과는 수강생들로 발을 디딜 틈조차 없을 것입니다. 투자의 결과는 워낙 많은 변수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모습으로 도출되는 것이기에 국내외의 경제와 정치는 물론 다수의 심리까지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늘 경제는 물론 그 이외의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올바른 예측과 때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평민에서 황제까지 오른 나폴레옹은 권력에 길들어버려 합리적 이성을 잃은 채 치밀한 전략 없이 힘만을 믿고 1812년 64만 대군으로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침입하였으나 겨울인데다 러시아군이 모스크바에서 퇴각하며 불을 질러 모스크바는 초토화되었습니다. 결국 부족한 식량과 추위를 견딜 수 없었던 나폴레옹의 군대는 포로 10만을 포함하여 55만 명을 잃는 패잔병의 모습으로 프랑스로 귀국을 하였고 나폴레옹은 이 전쟁을 계기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만일 모스크바로 진군을 한 시기가 겨울이 아니었다면 프랑스군은 패배하지 않아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만 계절이 문제가 아니라 젊은 날처럼 치밀한 전략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로 결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에 아무리 성공을 한다한들 합리적인 이성을 잃고 과거의 방식만을 답습한다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노력과 공부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보는 시각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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