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수수료는 꼭 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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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눈에 가시처럼 보이는 게 ‘세금’과 ‘펀드수수료’입니다. 투자자의 몫에서 일정부분을 떼어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금이야 이익이 발생해야 떼어가는 것이지만 펀드수수료의 경우는 손해가 발생해도 떼어가니까 더 억울한
거 같습니다.
‘신탁보수(信託報酬)’라고도 불리는 이 ‘펀드수수료’는 투자자가 펀드관련 금융기관에 일정비율을 지급해야 하는 돈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펀드상품은 자산운용회사나 판매회사 등 여러 개의 금융기관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면서 운용되는 간접투자상품입니다. 따라서 아깝더라도 이들 금융기관에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을 시켰으면 그에 상응하는 급여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만약 실컷 부려 먹고 급여 주는 게 아까워서 발뺌만 한다면 이는 분명 도둑(?) 심보임에 틀림없으니까요. 그래도 펀드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 수수료를 지급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손해를 봤는데도 지급해야 한다니 좀 심한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다시 한번 억울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그 해 적자가 났다고 해서 봉급을 안 준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환장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펀드수수료를 받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열심히 제 역할을 했는데, 돈을 안줄 수는 없는 거죠. 펀드수수료는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가 받아 가는 ‘운용수수료(운용보수)’, 펀드 판매회사가 받아 가는 ‘판매수수료(판매보수)’, 수탁회사의 ‘수탁수수료’, 그리고 사무관리회사의 ‘사무관리수수료’로 나눠 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펀드수수료는 펀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경우 연 2~3%, 채권형 펀드일 경우 연 1~2% 정도 부과됩니다. 매일 산출되는 펀드 기준가에 이 수수료율을 곱해 나온 금액을 매일 적립해나가다가 분기별로 정산하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수수료율은 투자자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금융기관 마음대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수수료의 종류와 그 상한선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반드시 펀드상품 가입 시 투자자들에게 알려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당연히 투자자가 지급해야 한다는 펀드수수료가 요즘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기간과 금액에 상관없이 똑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판매회사가 너무 많은 펀드수수료를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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