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재테크아이큐]세계 경제를 이해하려면 금융시장을 알아야 한다.[4]| 세계 경제를 이해하려면 금융시장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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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자신의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너의 맞춤법은 엉터리란다, 모르면 사전을 찾아봐라” “아버지 저는 하나도 궁금하거나 의심스러운 게 없는데 왜 사전을 찾아봐야 하죠” “아는 만큼 보인다. 모르면 무엇이 문제인지도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세상물정을 잘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기며, 세상물정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무보다는 숲을 먼저 봐야 하므로 개방된 경제 체제하에서는 시야를 크게 보기 위해서는 세계경제의 요인들과 실물경제보다 급속한 성장을 하는 금융 산업에 대해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설명-세계경제(Weltwirtschaft) 세계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세계적 규모의 경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국제경제(international economy)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 종식과 함께 세계 최강대국이면서 동시에 금융 산업과 금융기법이 가장 발달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자본주의 질서가 세계화(globalization)란 이름으로 각국의 자유화와 탈규제를 유도시켜 국제 금융자본들이 별다른 제약 없이 각국 시장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을 빠르게 만들어 왔습니다. 이것은 모든 자본축척의 논리가 금융적인 논리로 지배되도록 하여 금융 산업이 실물경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게 만든 배경입니다. 금융적인 논리가 지배를 한다는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자본을 배분하는 주요한 주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금융적인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모를 하고 있다면 변화에 맞추어 유동성의 방향과 어디에서 어떻게 배분되는지를 알기 위해 금융 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하겠죠.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로 세계 각국은 불황에 허덕였지만 원유를 지닌 중동 국가들은 「너의 고통은 곧 나의 행복이다」이란 말처럼 원유를 비싸게 팔은 탓에 여기에서 축척 되고 증대된 오일달러가 국제 금융가에 유입되어 재투자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유동성이 증가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선진국들의 경우, 고부가가치 산업을 제외하고는 저임을 바탕으로 하는 노동집약적인 산업들이 우리나라 같은 개발도상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잃게 되자 자본들이 설비 투자에 투입되기보다는 이익을 찾아 떠도는 국제 금융자금들로 빠르게 변모하여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금융기법들의 눈부신 발달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국제 금융자본들이 인터넷과 결합을 해 실시간으로 포착된 수많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자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은 굴뚝 산업이라는 규제와 어려움이 많은 제조업과 달리 공장 같은 생산기반이 필요 없고 산업 재해도 거의 없으며 검역을 받거나 세관을 통과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전자거래에 의해 자유로이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드나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세계화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각국의 규제완화와 금융 산업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점차 인수나 합병 그리고 상호 제휴 등을 통해 거대화되고 겸업화를 하는 추세로 인해 외국 자본들의 규모와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요소가 산업사회에서 보여주었던 자본과 노동이 아닌 지식과 정보로 전환된다는 특징과도 부합됩니다. 금융 산업은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여 선별하고 가공한 뒤 이익이 날 수 있는 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산업입니다. 무작정 재테크를 공부하지 마시고 돈의 흐름부터 배우려 하세요. 그래야 돈이 흘러가는 길목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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