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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토크]비상등 켜진 채권형 펀드[5]
추천 3 | 조회 11894 | 번호 272 | 2006.10.31 16:48 금융플라자 (financemas***)
비상등 켜진 채권형 펀드
채권형펀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초부터 채권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그 동안 채권에 주로 투자를 하던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지난 1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금리의 전반적인 상승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채권형펀드에 수익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왜 채권금리 상승이 채권형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나요?

그건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의 반비례 관계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떨어집니다. 그러니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거죠.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덩달아 떨어지듯이 말이죠.

그런데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왜 반비례 관계인지 궁금하다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 채권이란 발행할 당시에 원금과 이자가 확정이 되죠. 예를 들어 3년 후에 원금 100만원과 연 5%의 이자를 받기로 한 채권이 있다고 하죠. 그런데 1년 후 금리가 인상해서 10%가 되었다고 해보죠. 그럼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곳에 투자하면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채권으로는 5%의 이자 밖에 받을 수 없으니 이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자를 적게 주는 채권을 누가 제값에 사려하겠습니까? 그래서 원금 100만원 보다 싼 90만원 정도에 팔게 되겠죠.

반대로 1년 후 금리가 2%로 떨어졌다고 해보죠. 그럼 당초 연 5%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가진 사람은 2%보다 높은 이자를 받게 되니 원금 보다 비싼 150만원을 줘도 이 채권을 겨우 팔까 말까 할 겁니다. 이렇듯 5%에서 10%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은 싸게 팔릴 것이고 2%로 떨어지면 채권은 비싸게 팔리겠죠. 따라서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 관계인 거죠.

채권금리 ↑채권가격 ↓채권형펀드 수익률 ↓



그럼 비상등이 켜진 채권형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작년에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덕분에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서 많은 투자자들이 채권형펀드에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금리가 급등하다 보니 이미 채권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환매를 해서 빠져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주가가 폭락한다고 무조건 매도를 하는 게 옳은 방법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특히 3개월 이상의 만기가 남은 투자자의 경우는 이미 금리 급등으로 인한 손실이 반영된 상황에서 환매수수료까지 물며 굳이 환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다만, 향후의 금리 향방이 어떻게 될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채권형펀드는 다른 요인보다는 금리에 좌지우지가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다른 대안으로 주시해야겠죠.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의 원리를 알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파악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화뇌동하지 않는 의연한 마음가짐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상당히 힘든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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