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달아오른 시장에는 먹을 게 별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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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접어들자 마자 심상치 않던 코스닥시장이 2달새 500선을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1,000을 돌파 할거라는 전망이 연일 쏟아집니다.
이제야 때가 왔다!!! 새해 재테크로 대박을 잡겠다는 소망.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런 소망은 금연을 하겠다는 다짐만큼이나 허지 부지되어 버린 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을유년 올해는 시작부터 심상찮은 주식시장 때문에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누가 돈을 버는가? 하지만 현시점에서 알토란 같은 목돈을 박박 긁어다, 당길 수 있는 빚이란 빚은 모두 당겨서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야 할까요?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2003년 7월경,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ELD)에서 연 평균 8%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연초에 모집한 ELD상품이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 좋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만기일까지 평균 예금금리를 훨씬 웃도는 8%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 뒤 늦게 ELD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 중에는 2003년 하반기의 주가 하락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봤습니다. 또한 최근 코스닥의 급상승으로 네오플럭스 등의 창투사에서 운용하는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가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세컨더리펀드는 코스닥시장 침체로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창투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2~2004년 사이에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이들 펀드는 당시 창투사들로부터 코스닥에 등록하기 전의 주식들을 싼 값에 매입했었습니다. 당연히 최근 코스닥 시장 급등으로 싼 값에 매입한 주식들이 효자 노릇을 한 것이죠. 지금 코스닥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미 올라버린 시장을 보고 경거망동하며 들어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적어도 작년 하반기에 바닥을 헤매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펀드멘탈이 좋은 주식을 밀 매입해 놓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달아 오른 장에서는 먹을 게 별로 없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세로 주가지수연동형 펀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힘입어 증권사에서도 새로운 펀드상품을 선보이고 있고요. 투자자들의 문의나 가입 또한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잔치가 벌어져 달아 오른 시장에서 펀드상품이 앞으로 얼마나 추가적인 수익을 내어 줄지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위험하니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오르는 장세에 부화뇌동 하지는 말자는 말입니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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