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은 물론 실패도 달게 받아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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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학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의 『실패를 감추는 사람, 실패를 살리는 사람』이라는 책이 있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고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두세 번씩 다시 읽곤 했었다. 요타로 교수는, 우리의 인생은 80%의 실패와 20%의 성공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80%의 실패를 사장시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한다. 즉 80%나 차지하고 있는 실패를 어떻게 성공으로 승화시키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남의 산에 있는 돌도 나의 구슬을 다듬는 데 쓰이듯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知德)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조금 바꾸어서 자산지석(自山之石)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즉 내 산에 있는 하찮은 돌도 나의 구슬을 다듬는 데는 요긴하게 쓰인다고 해석하면 어떨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남의 잘못이나 성공사례보다는 자신의 실패 사례와 잘못된 점을 돌이켜보고 반성해 다음번에는 비슷한 유형의 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을 챙기는 자세나 습관이 중요하겠다. “나도 실패를 많이 했지. 왼쪽 손목에 있는 기다란 흉터 보이나? 그럼 내가 얼마나 좌절했고 어느 정도까지 극단적인 생각을 했는지 알겠지? 피를 흘리며 병원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누워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얼마나 더 아프게 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더군. 그래서 내가 실패한 원인을 분석한 뒤 철저하게 다시 시작했지.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 같구먼. 허허허!” 서울 외곽에서 꽤 규모가 큰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하다가 주식으로 몇 억 원을 날린 뒤,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자금을 끌어 모아 투자를 했다가 큰 실패를 한 다음, 현재는 예전만 하지는 못 하지만 튼실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어느 부자의 얘기다. 부자들치고 한두 번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현재의 위치나 부를 쌓은 게 아니라, 크고 작은 몇 번의 실패를 겪은 후 다시 재기해서 현재의 부를 갖게 된 경우가 상당하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80%의 실패를 다시 40~60%의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80%를 단순히 실패로만 보지 않고 이를 성공으로 밑거름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들이 목표로 한 일의 달성 시간이 늦추어진다든지 계획이 조금 달라지는 정도로 생각할 뿐, 결코 좌절하거나 실패가 두려워 목표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특징은 미래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오늘 안으로 해야 할 일을 내일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느슨하게 일처리를 하거나 나중으로 처박아버린다. 한국은행에서 콜금리를 인하한다고 예상 기사가 나거나 발표가 나오면, 이미 대다수의 부자들은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미리 거래은행을 방문하여 장기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한다. 하지만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적어도 아직까지 부를 쌓지 못한 사람들은 “당장 인하가 되겠어? 신문에 예상기사가 난다고 다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 암. 아니고 말고” 하면서 좀 더 시장의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남을 비난하거나 질책할 줄만 알지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질책하는 점에서는 인색하기 그지없다는 점이다. 인색할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기 자신의 합리화를 위해서 애써 실패경험을 감추려고 하거나 덮어버리려 한다. 그리고 이들은 매일매일 허황된 꿈을 꾼다. 실현가능한 수익률이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크게 한건 할 날이 올 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바로 ‘대박!!’이야” “쫀쫀하게 금리 몇 퍼센트 더 받아서 뭐해? 그냥 한방에 끝내버리는 걸로 찾아야지”라고 얘기한다. 그러기에 이들은 부자 문턱에도 못 가보거나 겨우겨우 간다하더라도 문턱에서 좌절하고 실패하고 만다. 시간이 갈수록 썩고 냄새가 나는 게 바로 실패라는 화초이다. 양지로 끌어내어 밝은 빛을 쐬게 하고 재기라는 물을 주어야 활짝 꽃을 피우는 게 이 화초의 특징이다. 에디슨은 실패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물론 나는 100번 이상의 실패를 거듭했다. 하지만 나는 남들보다 100번의 방법이 틀리다는 걸 남들보다 먼저 알았고 틀린 방법을 알고 있다.” 실패가 두렵다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현실에 안주하면 된다. 누군가 혹시 부자가 되고 싶냐고 묻거든 절대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하지만 적어도 돈 때문에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고 안정적인 노후를 원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실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야만 한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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