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뷰로와 신용 사회의 정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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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용도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금융거래는 물론 취업, 주택이나 자동차 구입 시에도 차등 대우를 받게 되는 신용 사회가 눈앞에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신한·,우리금융, LG· 삼성카드 등 주요 금융사 11곳이 참여하는 크레딧뷰로라 불리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가칭 <(주) 개인신용>란 이름으로 금감위로부터 예비 설립인가를 받았는데요. 곧 본허가를 거쳐 빠르면 7월부터 본격 가동되어 연체 기록뿐만 아닌 우량정보가 포함된 개인들에 대한 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크레딧뷰로는 개별 금융사가 보유한 고객의 예금, 대출, 상환, 연체정보 등 개인정보를 모아 가공한 뒤 이를 금융권과 같은 회원사에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신용선진사회인 미국 영국 등 구미 선진 국가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는 제도인데요. 개인의 신용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금융기관이나 기업 그리고 정부 기관에 정보가 서로 공유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2곳이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금융사들이 고객 정보 유출을 우려해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미흡한 면이 일부 있어왔습니다. 이번에 출범하는 회사는 대형 금융사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층 개인의 신용분석 자료와 시스템 정교해질 것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기술도 자료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주는데 한 몫을 해 빠르게 신용사회로 전이될 것입니다. 크레딧뷰로가 개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기존에는 금융기관 간에 연체율 등 부정적 정보만을 교환하였고 신용도가 낮은 고객을 가려내 불이익을 주는 정도의 차별화만 가능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신 스스로가 신용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사회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죠. 자신의 소득이나 자산규모보다는 신용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보통 부동산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담보 대출이 많은데요. 반면에 외국은 담보가 없어도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을 받는 경우들이 많았어요. 이제 우리도 외국처럼 개인의 신용도가 중요해지는 사회로의 첫 걸음을 떼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소득과 여러 자료들을 종합을 하여 신용도에 따른 금융서비스의 차별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신용이 좋은 사람들은 대출한도와 금리 등 여러 면에서 차등화 된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금융사들도 이에 따라 고객 관리 및 자산 건전성 향상에 도움을 받게 됩니다. 채무 변제를 못하는 악성 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금융 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떨어지므로 신용도가 나쁜 사람에게는 대출의 제한을 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악성부채를 줄일 수가 있게 됩니다. 과거에도 은행 연합회가 크레딧뷰로를 출범시키려 했었지만 대형 은행들이 자사 고객 정보가 유출 우려로 실패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태도를 바꿔 크레딧뷰로를 출범시키는 이유는 신용불량자 제도 폐지에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29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올해부터 신용불량자 제도가 사라집니다. 이것이 간혹 368만 명에 달한다는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신용사면이나 연체금 탕감 등의 구제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체 정보는 그대로인데 신용불량자라는 용어만 연체자로 대체될 뿐입니다. 여전히 부채 탕감의 의무가 있으며 오히려 신용관리가 강화됩니다. 자신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의 범위 내에서만 지출을 하는 습관을 들이시고 불필요한 금융거래를 삼가 하셔야 합니다. 금융 거래를 했다면 당연히 계약을 철저히 이행하여야 소득이 적더라도 신용 등급이 올라가게 됩니다. 외국의 경우에서 살펴볼 수 있듯 앞으로는 소득 증가나 직급 상승 등 자신의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정보에 대해서는 재직 증명서 등을 제출해 스스로가 자신의 신용 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셔야 하는 즉 신용이 곧 자산인 시대가 도래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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