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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부터시작하기]한 꺼풀만 더 벗기면 될 것을...
추천 1 | 조회 7138 | 번호 248 | 2006.10.31 16:22 금융플라자 (financemas***)
한 꺼풀만 더 벗기면 될 것을...
한 신문기자가 복(福)을 인간에게 주시는 신과 고난, 역경, 어려움 등을 인간에게 주는 신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다.
막상 하늘나라에 가보니 각각 다른 신이 인간들에게 복(福)과 고난, 역경, 어려움을 주시는 게 아니라 한분의 신이 조그만 하늘나라의 인간세계로 통하는 구멍을 통해서 고난, 역경, 어려움이라고 적힌 각각 크기가 다른 둥그런 덩어리를 던지고 계셨다.
그 많은 것 중에 ‘복(福)‘이라고 적힌 덩어리가 없기에 기자가 궁금해서 복(福)도 같이 인간세계에 주시는 분으로 알고 왔는데 어찌 ’복(福)‘이라고 적힌 덩어리는 인간세계로 통하는 구멍으로 안 던지시느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 신께서 ‘역경’,‘고난’,‘어려움’이라고 적힌 덩어리들을 하나하나 한 꺼풀씩 벗겨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기 보이는가? ‘복(福)’이 인간세계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서 이렇게 고난, 역경, 어려움들로 겹겹이 포장한걸세. 즉 인간들이 고난, 역경, 어려움들을 받았을 때 몇 꺼풀만 벗기면 바로 ‘ 복(福)’이 그 안에 있을걸세. 하지만 안타까운 게 한 꺼풀만 벗기면 ‘복(福)‘이 그 안에 있는데 그걸 못 견디고 중간에 포기하는 인간들이 많다는거야. 따라서 복(福)이 크면 클수록 고난, 역경, 어려움등도 커지는 거고 그런걸세. 앞으로 자네도 고난, 역경, 어려움을 받는다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면서 잘 포장된 복(福)을 꼭 찾아보게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벌 중에 하나가 바로 ‘조바심’이라는 얘기가 있다.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하다가 될 것도 못 이루고 마는 인간들의 성향을 꼬집은 말이다.
재테크를 실천하거나 돈을 모을 때도 이러한 성향이 여실히 나타나서 조금만 진득하니 기다리고 지켜보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데 ‘조바심’과 성급한 마음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필자의 고객 중에도 이러한 고난, 역경, 어려움을 벗기다 중도에 포기한 분들이 계시다.
주식에 직접투자하기가 어렵고 부담스러워 시장의 흐름을 알고 투자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 운용사에 맡겨서 여유자금을 운용하게하는게 간접투자 즉,‘펀드’의 개념이다.
이러한 펀드상품들이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게 요즘의 투자자들의 성향인 것 같다.
하지만 펀드의 설정일로부터 현재까지의 수익률만 믿고 가입했다가 일시적인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기를 겪으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기만 하면 예외 없이 그들의 ‘조바심’이 시작되곤 한다.
필자의 지인 중에도 수억 원을 모주식형펀드에 가입하셨다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자마자 바로 환매요청을해서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원금손실을 보시고 돈을 찾아가신 분들이 계시다. 하지만 몇 개월 후에 돌이켜보면 그냥 가지고 있었던 게 훨씬 수익률이 좋았고 마이너스수익률에서 상당히 짭짤한 수익률로 운용실적이 좋아져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해외펀드역시 마찬가지여서 작년부터 중국이나 일본 등에 투자되는 많은 펀드들이 마이너스수익률을 나타내거나 동유럽이나 인도, 라틴아메리카등지에 투자되는 펀드들보다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당연히 환매에 대한 고민이나 현재의 수익률에 대해서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시점에서 ‘복(福)’을 가져다주는 덩어리의 교훈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물론 모든 투자에 있어서 15%의 Rule이 있어서 원금대비 15%의 손실을 봤을 때는 무조건 자금을 회수해야한다는 얘기가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현명한 투자자를 얘기할 때 손절매에대한 부분을 많이 강조한다.
하지만 모든 인간사에는 양면성이 있는 법으로 다른 각도로 해석하면 ‘조바심’의 발로가 오히려 큰 후회를 낫는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금만 손해가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투자를 중도에 포기하기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내가 투자한 종목(펀드)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저조한 수익률이 정말 투자종목(펀드)에 대한 영향인지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인지를 따져보고 시간싸움에서 승리하는 냉철함이 필요할 때라고 보여진다.
한 꺼풀만 더 벗기면 ‘복(福)‘을 받을 수가 있는데 중도에 포기를 한다며 안타까워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할 요즘이라는 생각이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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