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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당신의 인생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추천 0 | 조회 7674 | 번호 2455 | 2013.08.07 14:18 정세현 (rkd***)

당신의 인생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의 인생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얼마 전 종영되었던 TV드라마 상어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김남길의 말이다. 주인공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우리는 그런 주인공의 다짐에 놀라지 않는다. 주인공의 억울함과 분노에 대해 공감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복수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것 자체가 매우 당연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균형 잡힌 몸매, 균형 잡힌 생활 등등, 균형이라는 말은 삶의 건강과 매우 연관성이 높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균형이 잡힐 때 우리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묻고 싶다. 이 글이 재무상담 칼럼난에 쓰는 글임을 고려하면 눈치챘을 것이다. 아니, 그전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바로 재무적으로도 균형이 잡혀있는가. 몸과 마음뿐 아니라 재무적으로도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돈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 모두 돈이 들어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학교 다니고, 졸업하고, 취업 하고, 결혼 하고, 집 사고, 자식 키우고, 여행 가고, 은퇴를 하는 등 삶의 거점들을 지나칠 때마다 돈이 필요하다. 꼭 돈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 많든 적든 잘 배분해서 잘 써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선 삶의 목표를 분명하게 잡고, 계획을 짜고, 방법을 정해서,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재무설계이며, 인생의 균형을 잡기 위해선 당연히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돈이 없는데 무슨 재무설계인가?”


일부는 생활이 빠듯해서 재무설계를 할 돈이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재무설계는 목표를 잡고, 계획을 짜고, 방법을 정해서, 실천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유하든 부유하지 않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작업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목표가 있으며 누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과 방법을 고민하게 마련이다.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트레이너의 조언을 듣는 것처럼,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재무상담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분명 더 효율적일 것이다.


현재 삶을 위해 지출을 줄이고 싶지 않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균형이 아닐까? 균형 잡힌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균형 잡히지 않은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이다. 현재의 삶만이 중요하다고 하면 하나의 목표에 몰두하게 돼 삶의 균형을 잃게 된다. 삶에는 여러 목표들이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 무엇이 큰 것이고 무엇이 작은지, 무엇이 먼저 할 일이고 무엇이 나중에 할 일인지 고려해서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다. 지금 당장 기뻐할 일보다는 삶 전체의 기쁨을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아래는 균형 잡힌 재무를 실천한 필자의 재무상담 고객 사례다.



재무상담요? 그거 제가 할 형편이 되나요?”


이렇게 말했던 A. 우여곡절 끝에 재무상담을 받았다. 그는 형편이 안 된다면서도 오히려 상담료 10만원을 냈다. 매달 빠듯하게 살았지만 마음 한 쪽에서는 자신의 현재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어했다. 어렵게 결심하고 나서야 그는 상담사와 함께 자신의 급여내역서를 꼼꼼히 살펴보게 됐다. 그 결과, 공제액, 상여, 성과급을 포함해 월평균 소득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의 지출내역도 어느 정도는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는 지출내역을 따로 적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얼마 쓰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분석을 통해 본인이 평소에 쓴다고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마이너스 통장은 쓰고 있지 않았고, 신용카드 대금도 연체된 적이 없었다. A씨 같은 경우는 누수지출 통제만 해도, 본인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 돈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음으로 재무목표를 파악했다. A씨는 결혼자금, 주택마련 등을 생각해 보긴 했지만 깊이 따져 본 적은 없었다. 그런 A씨가 나중에 한 말은 이랬다. “턱없이 모자라네요.” 자신의 처지를 실망스러워 하는 A씨에게 필자는 다른 상담사례를 거론하며 목표를 현실에 맞게 고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꼭 실천하자고 말했다.


내년 연봉은 적어도 300만원이상 더 받아야겠어요.”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회사가 거저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A씨의 태도가 달라진 건 분명하다. 상담 후 출근시간도 빨라지고, 회사업무에도 더 적극적이 되었다고 한다. A씨는 내년 초 연봉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될 것이다.


A씨가 기억해 낸 지출내역 중 월평균 27만원 정도는 어디에 썼는지 확인되지 않는 돈이다. 이 돈만 잘 통제해도 연봉인상의 효과가 있다. 이 중 15만원을 더 저축하기로 했다. 물론 이와 동시에 지출내역을 꼼꼼히 파악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지출통제가 잘 되면 나중에 12만원 더 저축하기로 했다. 15만원씩 새로 저축을 하면 원금만 180만원이고 예상 결혼시점인 3년 뒤에는 원금만 540만원이다. 재무적인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 끝에 앞으로 결혼자금 500만원을 더 모을 수 있게 됐다.


재무상담을 통해 A씨는 자신의 삶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소득과 지출에 대한 균형, 미래 목표와 현재 소비에 대한 균형을 잡았다. 그러나 이것이 저절로 된 건 아니다. 재무적인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재무적인 균형, 우리의 인생에도 그런 균형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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