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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금융 생활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6]
추천 0 | 조회 18392 | 번호 2423 | 2013.07.08 14:32 윤태환 (sesangj***)

결혼을 하면 부부가 겪는 삶은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다고 말을 한다. 그 중에 가장 많은 다툼은 다른 가정에서 살아온 격차로 인한 생활적 차이경제 문제일 것이다. 생활적 차이는 함께 지지고 볶으며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은 자본주의를 택한 이나라에선 내 마음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부부는 각자 속상해 하면서, 부인은 반찬 값을 아끼기 위해 남은 찬밥을 물에 말아먹기도 하며, 남편은 독한 소주를 마시고 축 처진 어깨로 퇴근하기도 한다.

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주부들은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쇼핑 카트를 밀며 100M 달리기도 서슴지 않으며, 백화점 할인 매장 코너에서 2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적금상품이 이율이 높다더라' '어느 회사가 수익률이 많이 올렸더라'하는 금융 정보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함부로 지갑을 열 수 없는 경제 상황이라면, 금융상품 하나 선택하는 데 있어 협의와 설득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남편이 퇴근 즈음에, 남편이 좋아할 만한 반찬 1~2가지를 더욱 마련해 본 다음에… "여보! 내일 우리 집에 개인재무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오는데, 같이 받으면 안돼?" 하고 물어보면, 남편은 "왜 우리 집 사정을 남에게 보여주는데?"하며, 돈 못 벌어다 준 개인의 부족함과 남들보다 가난한 현실이 싫어 담배 피러 나가 버리는 "나쁜 남자 드라마"로 종결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연출된다.

대학생 95% 이상이 결혼 이후에 맞벌이를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를 본적이 있다. 두 부부의 수입은 400~500만원 정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경험으로 볼 때 맞벌이가 아니면서 세 후 실 수령액이 500만원인 내외가 되기란 쉽지 않다. 이 금액은 대한민국 소득 최상위 등급의 레벨이기도 하다.

 

 

 

       * 우리는 전통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은 가능할 수 있는 수입 있겠지만,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은

깔아온 돈(교육비, 결혼자금 마련, 부모님 효도 자금 등)들을 상환하는데 젊음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첫번째 사건(결혼)을 앞두고 빚으로 채워 나가는

수렁에 다시 빠지기를 반복한다.

또한 맞벌이의 수입으로 출발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를 출산하면서 외벌이로 전환되고

분유 값을 포함한 지출만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직업마저 안전하지 못하다.

소득은 줄어드는데, 아이의 교육비는 늘어만 가고, 퇴직금 중도 정산하여,

구입한 아파트 가격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노후 자금 하나도 만들어

놓지 못한 상황에서 명예 퇴직은 바람은 언제든지 불어올 수 있는 경제 상황에

인생은 마지막 터널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부모님의 인생이고,

별반 다르지 않게 흘러 갈듯한 사회 초년생 부부의 초기 모습이기도 하다.

앞에서 언급한 호사(?)를 꿈꾸기에는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짐은 그 아래로 아래로 후손들의 직업을 빼앗고, 신용도 빼앗고, 조금 더 힘이 있고

권력을 탐하는 자나 돈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 흘러가는 빈익빈부익부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다. 즉  돈이라는 재물은 인본을 무시하고 돈이 많이 흐르는

쪽으로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그것이 부정한 방법이든, 남의 것을 빼앗는 방법이든....

삶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현실을 똑바로 보고 지금 당장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어떤 개혁적인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 금융 제대로 알고 실천하기

절약 운동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가는 교육을 선행하는 것
내 주위에게 최고로 줄 수 있는 가치관이 돈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바른 심성인성에 기반을 둔 협동 생활과 금융 실천
이러한 부분을 미래에 우리 아이들에게 전수(?)해 주고, 지켜나가게끔 하는 전통으로 물려줘야 한다.

 

 

        *   함께 모여 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삶이 돈을 떠나 인간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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