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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재무설계 기초공사. 보험.[2]
추천 0 | 조회 10534 | 번호 2399 | 2013.06.14 11:05 한국FP협회 (che***)

 

집을 지을 때 설계가 끝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초공사입니다. 개인자산관리를 위해 재무목표를 세웠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기초공사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게 모으고 준비하여, 마침내 달성시점을 얼마 안 남겼습니다. 근데 갑자기 큰 병에 걸렸다면? 재무목표는 수포로 돌아갑니다. 또한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은 어려움은 나뿐 아니라 가족까지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초공사가 잘 되야 그 위에 세워지는 건물이 튼튼하듯, 보험이라는 기초공사는 재무설계의 기본이므로 보험은 준비를 꼭 해야 합니다. 또한, 작은 준비로 큰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적 원칙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생로병사, 보험이 관여하는 모든 부분.

 

보험하면 아플 때나 사망할 때 가족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내용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예전까지는 질병과 사망이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위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도 큰 위험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활 패턴과 환경에 맞게, 상품도 진화합니다)

 

생로병사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보장할 수 있는 보험을 준비하기를 권유합니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조금은 의아한 확신들을 갖고 있으시더군요.

 

지금까지 병원 한번 안 가봤어요

감기 한번 안 걸렸는데요

전 오래 살기 싫습니다만…’

죽고 난 뒤는 상관없어요.’

 

그런데 암에 걸린 환자들은

나 같이 건강한 사람이 암에 걸릴 줄 몰랐다 라고 합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게 사람 일이고, 건강하지 못하면 대비도 하기 힘듭니다.

 

 

가입시 고려할 사항

 

제일 중요한 것은 보장의 범위입니다. 많이 보장해 주는 보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 에서도 뇌질환 > 뇌졸중 > 뇌출혈 순으로 범위가 축소됩니다. 같은 금액이라면, 보장 범위가 큰 쪽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갖고 있으신 부분을 확인해 보십시요)

 

가족력을 고려하십시요. 집안 사람 들 중에서 암 경험자가 있는지, 심장관련 질환이 있는지 등등을 미리 파악하여 준비하는 게 더욱 필요합니다.

 

 

실속 있게 준비하는 실손의료비

 

다른 말로 민영의료보험이라고 합니다. 병원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총 의료비) = (국민의료보험공단에서 지급해주는 보험료) + (개인이 지불하는 의료비)

 

의 구조인데요. (개인이 지불하는 의료비)를 민영의료보험에서 지급해 줍니다.

, 치료비를 조금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진단자금 특약이 있을 경우 추가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실손보험에 뇌졸중진단자금 특약 2천만원이 포함된 형태인데.

관련 질병으로 치료받았다면 (치료금액 700만원 사용)

보험금으로 사용금액과(700만원보다 적음) 진단자금 2천만원을 모두 받게 됩니다.

(실손보험의 경우 공제금액이 존재하는데, 가입한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민영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실손보험은 실(제로) (해를 입은 자금을) 보상하므로 중복 가입 시 치료비를 중복 지급받을 수는 없습니다. 좀 전 상황에서, 실손보험 으로  A보험사 B보험사 상품을 모두 갖고 있다면 7백만원의 치료비는 두 회사에서 가입 금액에 따라 비례 보상토록 되어 있습니다. 가입 금액에 따라 A회사에서 400만원, B회사에서 300만원 이런 형식으로 지급되지요.

단 특약으로 가입한 진단자금은 정액보상이므로 중복지급이 가능합니다.

(A회사 상품에 뇌졸중진단금액 2천만원, B회사 상품에 뇌졸중진단금액 1천만원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3천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습니다)

 

 

참고로 민영의료보험에는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보장특약이 있는데 꼭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우발적 사고에 대해 보상합니다. 아이들이 남에 집에서 놀다 쇼파를 찢게 된다든지, 가구를 파손했다든지 하여 비용을 지불한 경우, 이를 지원합니다.

 

 

홈쇼핑 보험 광고, 요주의

 

홈쇼핑 보험광고는 매일 접하게 됩니다. 쇼 호스트들의 멘트만 들으면 싸고 좋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보험소비자의 상황에 맞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보장 범위를 체크하라 : 내용을 유심히 보면, 보장 범위가 작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렴한 이유가 있다. : 보험도 상품입니다. 싼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렴하고 많이 보장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보장범위가 적든지, 보장 항목이 적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상품인지 확인한다 : 주로 나오는 멘트가 오늘은 상담 전화 예약하는 시간입니다. 가입 시, 궁금하면 물어보고, 가입 목적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3만원짜리라 하더라도 20년 납이면 3*12*20=720만원입니다.

720만원짜리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므로,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보험은 오랜 기간 나와 함께 있을 버팀목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서 구매했든 무관합니다. 가입자 스스로 어떤 것인지 알고 a/s도 받아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보험금도 청구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설계사가 관리를 해 주겠지만 최종관리는 가입자 스스로 해야 합니다.

홈쇼핑 상품은 상품 자체로서는 문제가 없지만 유선상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이해도가 매우 부족한 형태로 판매되기 쉽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그리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보험도 재테크

 

매월 수입은 거의 일정합니다. 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정된 수입으로 지출하고 저축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지출을 줄여 저축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자산관리 방법입니다.

 

보험을 통해서도 재테크가 가능합니다. 보험 가입 이유를 물어 보면 건강하기 위해, 오래 사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라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의 권유로 보험 가입을 왕왕 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하나 둘 가입한 보험 개수도 많아지고, 그럼에도 보장은 제대로 가져가지도 못하고 같은 항목만 쌓입니다. 수입은 일정한데 큰 부담입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보험이 적절한 보장인지, 그러면서도 보험료는 부담되지 않는 수준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태남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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