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상품에도 유비쿼터스를 활용하자 |
|
최근에 언론이나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에 ‘유비쿼터스 [Ubiquitous]’란 용어가 있다.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語)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는데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고한다. 건물, 도로, 교량, 하천 등 인공·자연 지형지물에 사람의 주민등록과 같이 식별기호(ID)를 붙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도로에 전자센서가 설치되면 안개 등 도로 위험 정보와 교통 상황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또 결빙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염화칼슘 용액을 자동으로 뿌려준다고해서 사회간접자본쪽에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부동산시장에 유비쿼터스 기술이 접목되어 입주자의 말 한마디에 실내등이 켜지면서 가전제품이 동작되며 몸 상태에 따라서 자동으로 실내온도가 조절되는 등 자동(Auto)의 개념이 향후 상당히 도입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금융기관 거래방법과 함께 PB(Private Banking)시장이 커지면서 아직은 대면거래에 대한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자산관리가 보편화되어있는 금융거래에 있어서도 이러한 유비쿼터스의 개념을 도입한다면 리스크헤징(hedging)이나 목표수익률달성이 조금은 쉽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 금융시장의 환경의 변화나 흐름에 따라서 투자자가 가입한 금융상품의 모습이 자동으로 환경에 맞게끔(목표수익률 달성과 리스크헤징을 고려한...)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투자를 해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금융상품의 유비쿼터스 개념도입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데 몇 가지 상품의 예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은 최근에 많이들 가입하고 있는 펀드 중에 ‘시스템펀드’가 있다. 시스템 펀드란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미리 설정된 기준에 따라 자동매매 주문이 이뤄지는 펀드를 말한다.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대박'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큰 손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급변하는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펀드매니저라고 하더라도 시장 상황을 항상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스템 펀드는 저점매수 고점매도라는 조건에 맞춰 자동매매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에 요즘 같이 일정 범위 안에서 장세의 등락이 거듭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유비쿼터스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유비쿼터스형 금융상품의 또 하나는 ‘전환형펀드’이다. 즉 주식시장이 조정기이거나 상승세에서는 주식형으로 운용이 되면서 최초 가입 시 투자자가 정해놓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었을 경우 안전한 ‘채권형’으로 그 모습을 변화시키는 펀드이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맞추어주는 아파트처럼 나의 투자성향에 따라서 목표수익률만 맞추어놓으면 알아서 일정시점이 되면 리스크헤징이 가능한 상품이다. 마지막으로 ‘시중금리 연동형 정기예금’도 유비쿼터스형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가입시점에 투자자가 정해놓은 회전주기(1개월,3개월,6개월등)에 맞추어 시중금리의 변화에 따라서 정기예금의 금리가 자동으로 바뀌는 상품이다. 요즘같이 소비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면서 시중금리가 올라가는 추세에 있어서 이러한 ‘시중금리 연동형 정기예금(회전식 정기예금)’의 활용도 한번쯤 고민할 만하겠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느 시대나 어떤 분야건 유행은 있기 마련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즐겨 찾는 분야별 히트상품이 있다는 얘기인데 현재의 우리나라 금융상황이나 환경을 감안하여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라면 유비쿼터스형 상품으로 수익률과 안전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마당 쓸고 돈 줍는 재테크를 실천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사료된다.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