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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솔루션] 신혼부부를 위한 돈 관리 해법[1]
추천 0 | 조회 10974 | 번호 2308 | 2011.10.13 14:33 에듀머니 (edu7***)

최씨(32세)부부는 작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이다. 결혼하면 가계부를 쓰면서 저축을 많이 하려 했으나 결혼해보니 생각보다 돈 쓸 곳이 많아 저축이 잘 되지 않는다. 자연히 가계부 쓰는 것이 재미가 없어져 가계부를 멀리하게 되었다. 현재 남편이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자녀가 태어나면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 할 것 같아서 방학 때마다 다녀온 해외여행도 저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재정상태분석>

결혼으로 인해 미혼일 때와 완전히 다른 지출 패턴을 처음 경험하는 시기이다.

결혼 직후 생활비에 대해 기준이 없다보니 둘이 생활하면서 결혼 초기부터 적자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다. 관리비, 식비 등에 대한 기준도 없고, 가족들로 인한 경조사비 지출 등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못 한다. 단순히 둘이 사니깐 큰 돈 안 들어갈꺼라는 생각에 막연히 돈 관리 한다. 더구나 결혼 전까지 맘대로 돈 써보고자 했던 것이 막상 결혼하고 나면 출산 전까지 돈쓰고 살자는 생각으로 높은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사례도 많다.

 

 1. 소득에 맞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마이너스 

 

 

 

버는만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소득과 지출이 일정하지 않다는데 있다.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월별 소득의 편차가 생각보다 크다. 지출 역시 명절, 경조사, 여름휴가 등 각종 비정기지출로 인해서 매월 금액이 달라진다. 자연스레 1년 중 절반은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면서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고 고정지출이 늘어나니 매달 쓸 수 있는 돈은 더욱 줄어들어 또 다시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해야 되는 악순환 구조에 빠지게 된다.

 

2. 출산을 계획하고 있음에도 저축을 전혀 안 하고 있다.

출산으로 인해 3~500만원 정도의 목돈이 들어가고 이후에도 분유 값, 기저귀 값, 병원비, 육아용품 등으로 육아비용이 매월 30만원 이상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저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음으로 인해 앞으로 빚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출산 이후 지출이 늘어날 것에 대해서 계획하지 않고 있다가 빚으로 출산을 하고 늘어난 필수지출들을 감당하느라 기존

의 지출들에 대해서 한숨 쉬며 강제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

 

<신혼부부를 위한 솔루션>

1. 가계부를 통해서 월별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계부를 쓸 때 단순히 쓰기만 한다면 의미가 없다.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데도 매달 적자가 나고 가계부를 쓰는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가정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가 가계부를 단지 쓰기만한다. 한마디로 금전출납부 식으로 한 달 소득이 얼마고 지출이 얼마인지 하루 하루 적는데 그치다보니 현실이 달라지기는커녕 적자 가계부를 보는 것이 너무 싫어져서 포기해버리게 된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단순히 지출을 기록하는데 있지 않다.

가계부 쓰기의 핵심은 예/결산 과정이다. 예/결산 과정을 통해서 지출 평가를 하고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수립해서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자 가계부일수록 흑자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현금흐름 예측과 그에 따른 예산 수립과 평가가 필요하다.

가정의 예산을 세울 때 유의할 점은 정기적인 지출만 감안할 것이 아니라 비정기 지출까지 염두에 둬야한다. 지출 예산을 세울 때 식비, 관리비 등의 정기지출만 생각하고 자동차보험료, 경조사비 등의 비정기지출을 빼놓고 하다보니 매달 생각지도 않은 지출 때문에 예산을 초과해서 돈을 쓰게 된다. 명절이나 여름휴가때는 얼마를 지출할 것인지, 자동차보험 만기나 등록금 내는 달, 가족들의 생일 등 1월부터 12월까지 행사를 기록해보고 자동차와 관련된 비정기 지출, 의류와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비용, 가전제품이나 가구 교체 계획 등을 월 별로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결산을 할 때도 매달 쓰는 정기지출과 비정기지출로 구분해서 결산을 해야 가정의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기지출 중에는 공과금, 보험료, 대출 이자 등 고정적으로 빠져가나는 월1회성 지출과 식비, 외식비, 용돈 등 그 때 그 때 돈을 쓰게 되는 수시지출이 있다. 이 두가지 항목도 구분해서 결산해야 한다. 특히 월1회성 지출의 경우 월생활비에서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다가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들이므로 꼭 별도로 파악해놓아야 한다.

 

2. 향후 지출 증가 요소 및 단기목돈 지출을 예측하고 통장을 만들어라.

임신 중임에도 당장의 출산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출산 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사는 가정이 많다. 늘 현재의 지출규모만 생각하고 돈을 쓰고 막연히 ‘이번달만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자 가계부를 벗어나지 못 한다.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산 비용 및 출산 후 육아비용에 대해서 따져보고 저축을 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출산 후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비용 등 앞으로 5년 이내에 가정의 소득과 지출의 변동사항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보아야 한다.

 

3. 마이너스 소비 구조 개선하기

- 1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20년간 쓴다면 금융비용만 1600만원이다. 즉 마이너스 통장만 안 써도 자녀 대학 등록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사용으로 인해 매달 돈 벌어서 갚기만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4. 통장은 최대한 쪼개서 저축하기

- 저축은 각 재무목표 별로 각각의 통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50만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50만원짜리 정기적금이 아니라 10만원 교육자금, 10만원 주택자금, 5만원 여행자금 이런 식으로 사용목적별로 별도의 통장에 저축을 해야한다. 그래야 자녀 등록금 쓸 돈으로 TV 교체하는데 사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다.

 

5. 3~4년 내에 돈 쓸 일들을 최대한 많이 파악해놓자

- 전세를 살고 있다면 전세 확장 자금이나 이사 비용 통장은 필수.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교체 계획, 양가부모님의 회갑, 칠순 등의 경조사 등 수십만원 단위의 목돈 지출을 예측해보고 적금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월급에서 50만원 이상 목돈 쓸려고 하면 굉장히 부담스럽다. 사소한 목돈 지출에 대해서 예측해 놓지 않으면 결국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카드 할부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6. 6개월 만기 통장을 활용하자.

- 은행의 정기적금은 1000원도 가능하다.  저축하면 큰 돈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2~3만원짜리 적금을 6개월만기로 2~3달 간격으로 가입해두면 예상치 못 한 지출이 생겼을 때 신용카드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7. 자녀등록금, 노후자금 등의 장기재무목표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준비 시작

- 이것저것 돈 쓰다보면 마이너스 가계부로 인해 장기필요자금에 소흘해지게 된다. 하지만 앞으로 자녀가 커가면서 지출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해야지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면 시간의 힘으로 충분한 돈을 만들 수 있다.

- 자녀등록금은 전액을 모으겠다는 생각보다는 우선 1년치부터 모은다는 생각으로 소액으로 시작하자. 한 달에 5만원이라도 좋다.

- 많은 사람들이 미래 교육비에 대해서 대학등록금만 생각하지만 라이프사이클 상 자녀가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소득감소 및 중단 위험이 있으므로 고등학교 교육비도 일부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단, 연금이나 보험, 교육자금 등 장기로 불입해야하는 상품을 가입할 때는 지금의 현금흐름만 보고 가입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저축여력만 생각하고 가입하는데 앞으로 자녀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지출이 계속 늘어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지금 좀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향후에 추가납입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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