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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가정이든 회사든 화목(和睦)해야 한다. 그 다음에 실적도 날 수 있고 행복할 수도 있다. 예로부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강조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도 같은 이치이다. 물론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가정도 화목하게 할 수 있다. 주부인 필자도 가끔 집에서 화나는 일이 있거나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다른 바깥일이 잘 안 되는 경험을 종종한다. 당연히 가장들도 그러리라 생각된다.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보면 가정에서 부모의 불화나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입사할 때는 회사를 보고 입사하지만 그만둘 때는 상사 때문에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사람문제가 심각하다. 직원들끼리 화목할 수 있어야 회사 생활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고 그래야 회사에서 원하는 실적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가정이든 회사든 화목하기 위한 기본이 있다.

첫째, 거짓은 말하지 말아야 한다.

가끔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들 하지만 그럴 땐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아라. 예를 들어서 필자가 아는 어떤 사람이 옷을 새로 구입해서 입고 왔는데 강사의 본분에 안 맞는 옷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도 그 옷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지만 어울린다고 인사치레를 하였다.

하지만 그 옷이 마음에 드는 본인은 정말 괜찮은 줄 알게 된다.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면 느낌으로라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정말 아닌 것은 거짓을 말하기보다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일 수 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둘째, 화가 날 때에는 속으로 10을 세고서 말한다.

칼에 베인 상처는 시간이 흐를수록 흐려지지만 말로 인한 상처는 시간이 갈수록 더 선명해진다고 한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대부분 말에 의한 상처 때문에 화목이 깨진다. 그러므로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그것이 쉽지 않음을 필자도 잘 안다. 그러면 화가 날 때만이라도 좀 쉬었다가 말을 하자. 그러면 말이 정리가 되고 정화가 된다. 더구나 상처를 주는 것은 언뜻 보면 일방적인 것처럼 보여지나 상처도 주고 받는다. 상처받은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되돌려주게 되어있으므로 처음 말할 때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말과 우유는 쏟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셋째, 하루에 한 사람씩 정해서 칭찬한다.

사실 칭찬은 쉬울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칭찬도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칭찬을 받고도 기분은 좋지 않은 경험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그리고 칭찬을 남발하는 사람의 칭찬도 받고나면 그다지 기분 좋지 않다. 칭찬도 많이 하면 무조건 좋을 것 같지지만 칭찬의 역효과도 분명히 있다. 진짜 잘하는 줄 알고 더 이상의 노력을 안한다든가 다른 사람에게 거만해지는 등의 것이 그 칭찬의 역효과이다. 그래서 칭찬을 하루에 한 사람정도 정해서 하면 더 도움이 된다.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긍정적으로 보게 되기에 서로의 사이가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도 가끔 보았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안하던 칭찬을 갑자기 소나기처럼 퍼부을 경우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화목은 어디가나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행복이 샘솟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화목의 기본 원칙은 삭막할 수 있는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www.dohappy.co.kr ) 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