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전 자신의 강점과 약점부터 파악하라 |
|
이번 칼럼에서는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소트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분명 진리입니다. 자신에 대한 파악은 재테크에서도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백인백색이라는 말처럼 어떤 분은 주식 투자에 강하고 어떤 분은 부동산 투자에 강합니다. 또 성격이 느긋한 분이 있고 불같이 급한 분이 있기도 하고 시간이 여유로운 분이 있는가 하면 늘 쫒기는 분도 있습니다. 직관력이 남달리 뛰어난 분도 있는 등 자산이나 지식의 정도를 포함해 모든 것이 다릅니다. 이처럼 모두 다르기에 사람에 따라 투자의 다양한 방식이 공존합니다. 예로 A라는 주식 종목이 좋다는 소식들을 접했을 때 사람들마다 반응 양식은 물론 매입시기와 매도시기 등이 모두 다릅니다. 급작스런 돌발 변수가 나왔을 때도 대응력이 모두 다르기에 이익의 정도가 같지 않습니다. 한번은 설문지를 받아 내용을 보니 무작정 ‘단기 내에 이익이 크게 날 대상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처벌 대상인 ‘미리 개발 정보를 빼낸다거나’ 소위 ‘작전’에 가담하는 것이 아닌 이상 돌발 변수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므로 위험을 전혀 떠안지 않는 100% 확실함이란 없습니다. 설령 제가 좋게 보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한들 저와 판단 기준이나 변수들에 대한 대응력이 다르므로 제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이런 질문들에‘저는 700 서비스가 아니라 대답하지 못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기반 지식의 정도와 변수가 생기면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하는 부분일 뿐입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모르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는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오늘 정부 정책이 바뀌면 견해를 180도 바꾸어 조심하라고 하는 것들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투자의 결과는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누구나 압니다. 그렇다면 경제학자들은 모두 부유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세기적인 경제학자들 중 실제 자신의 이론으로 투자를 해 돈을 번 사람은 극히 일부입니다. 하다못해 부자들의 행동양식을 연구하였던 ‘배블런’이란 경제학자조차도 그의 업적과 유명세와는 달리 오두막에서 가난한 노후를 맞이하였습니다. 실전이 아닌 책상에서 학문으로만 연구하고 접근한 결과여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통해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나 해당 분야의 고수라 해도 그들의 의견은 단순히 참고 사항이고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만일 스스로 공부하고 발품을 파는 것이 귀찮다면 차라리 복을 불러온다는 ‘돼지 떼가 달려드는 꿈’이나 ‘훨훨 타오르는 불의 꿈’을 꾸기를 바라면서 로또를 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위료자」에 '천금을 쓰면 죽지 않고 백금을 쓰면 형을 면치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범려’라는 사람의 차남이 살인을 저질러 붙잡히자 그는 막내에게 돈을 주어 석방을 주선 시키려 했습니다. 집안이 부유할 때에 태어나 돈이 귀한 줄 모르니 형을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고 쓸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장남이 스스로 가겠다고 나서자 하는 수 없이 장남을 보내고 범려는 아들을 잃었다고 통탄을 합니다. 장남은 범려가 가난할 때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 모진 고생을 했기에 돈을 아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그의 예상대로 차남은 사형을 받아 시체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돈 앞에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검증을 하며 확률과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을 생략할 때 자칫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고승덕 변호사의 ‘설거지 론’처럼 누군가의 매물받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이유에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스스로를 못 믿으면서 남을 자신보다 쉽사리 믿는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투자란 돌발변수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확률과 시간의 타이밍일 뿐 100% 확신이란 없습니다.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목을 배양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투자는 늘 크던 작던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수가 상승을 확신하는 경우는 버블이 발생을 해 시장은 상투를 치곤합니다. 워렌 버펫은 자신의 주식투자 능력을, 소로스는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능력을, 트럼프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능력을 알고 안목을 배양하였기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공했겠죠. 결국 재테크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남이 성공을 했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지 말고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상황에 부합이 되는지 아닌지를 모의 투자를 이용해 검증해 봐야 합니다. 어떤 분은 ‘시작이 반’이라며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경험부터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공부라고 말하기도 하나 충분한 준비가 없다는 것은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위험을 관리 할 수 없다면 이익은커녕 손실로 귀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수험생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내력으로 자신을 이기며 꾸준한 반복 학습을 하듯 자신을 올바르게 파악을 하는 것이 선행된 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시장을 파악해야만 이길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식과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두려움을 극복한 뒤 본인만의 전략을 세울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