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아이엠리치]‘성공학’에서 목표를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기한까지 정해 놓으라고 한다.

그런데 성공학의 많은 부분은 이루었는지 못 이루었는지를 평가하기도 애매모호하다. 그래서 필자는 반드시 정확한 잣대가 될 수 있는 ‘돈 모으기’를 함께 하기를 권한다. 그래서 자기의 목표한 돈을 모았을 때 자신감은 배가 되고 행복해지며 다른 일도 잘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돈에 관한 한 큰 돈과 적은 돈 모으는 것을 병행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적별로 따로 통장을 만들어서 제목을 적어 놓는다.

말하자면 ‘유럽 여행 경비’,‘부모님 선물’,‘사업자금’ 등으로 분류해서 통장을 만든다. 만들 때마다. 주변에 은행의 이자를 잘 비교해서 장기저축은 좀 더 믿을만한 큰 은행으로 하지만 단기저축은 이율이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좀 큰 돈이 필요하더라도 적금을 들 때는 나누어서 드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설혹 사정이 안 좋아져서 해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일부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돈 모으는 방법, 즉 자동이체를 적극 활용하라.

이것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게 되지만 통장이 여러 개 있다는 필요에 따라서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돈을 모으다보면 돈이 없을 때도 있는데 한 은행만을 이용한다면 내고 싶지 않은 것이 먼저 이체되어 황당한 경우가 생기게 된다. 특히 대출통장이라든가 카드대금 결재 통장과는 분리시켜 놓는 것이 좋다. 물론 돈이 아주 여유있는 경우라면 한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리하니까!

중도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필자의 경우 집을 사거나 할 때 그런 상품을 적극 이용했다. 일정금액을 내다가 중간에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른 담보 없이 대출해주는 상품이었는데 대출 이후에도 거의 비슷한 금액을 내게 되므로 대출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적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잘 이용하면 아주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여행상품이라도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에 좋은 상품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다녀와서 더 신나게 다른 목표를 잡아서 매진할 수 있으니 절대 손해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적은 돈이라도 반드시 좋은 일에 쓰는 것도 계획하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록펠러나 존 템플턴 경의 경우 돈을 많이 모아서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나 존 템플턴 경의 경우도 5만원 정도 벌 때부터 반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10% 이상은 반드시 좋은 일을 하는데 썼다고 한다. 존 록펠러의 경우도 취학 전 카드를 팔아서 돈을 번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부터도 8%부터 시작해서 그 이상을 반드시 투자하였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것 자체가 자신의 지탱해 줄 씨앗 돈임을 잘 알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돈은 계량이 가장 쉬운 도구이므로 권하는 것이지만 돈 자체가 성공을 담보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평소에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소중하게 잘 관리하고 늘 작은 일에서도 행복을 찾는 습관들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돈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돈의 노예가 되기 쉽다.’라고 하였다. 참 깊이 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이다. 돈과 사랑은 공통점이 있는데 관심을 가져주고 좋아해주는 것까지는 좋지만 집착은 싫어한다. 집착하는 순간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위의 방법으로 즐기면서 적은 돈이라도 만들고 그런 습관을 키워나가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www.dohappy.co.kr ) 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