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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머니 칼럼] 할인율보다 할인액에 민감해져야 한다.
추천 0 | 조회 2146 | 번호 2171 | 2010.10.29 10:17 에듀머니 (edu7***)

평소에 즐겨먹는 쌀이 A마트에서 30000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B마트에서 똑같은 쌀을 20000원에 팔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30% 이상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B마트에 가서 쌀을 사려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LED TV를 사러 갔는데 C매장에서 200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꺼내는 순간 D매장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199만원에 판매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0.5% 할인을 받기 위해서 D매장으로 가겠습니까? 아마도 10만원도 아니고 겨우 만원 밖에 안 빼주는데 굳이 10분이나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상황은 모두 10분만 움직이면 1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1만원이라면 두 상황에서의 판단이 같아야 하지만 쌀을 1만원 할인 받는 것과 LED TV1만원 할인 받는 것은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는 절대가격의 차액보다는 상대가격의 차액인 할인율에 민감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예를들어 10만원짜리 물건에서 1000원을 깎을 때보다 1만원짜리 물건에서 1000원을 깎았을 때 10%나 깎았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훨씬 더 큽니다.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살 때 몇 천원 깎는 것은 시시해보여서 시도조차 하지 않지만 시장에 가서는 콩나물 몇 백원 더 깎는 것도 할인율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마트의 전단지를 보면 항상 미끼 상품으로 몇 가지 상품에 대해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합니다. 실제 할인해주는 가격은 얼마 되지 않더라도 한 두가지 상품만 확실히 어필하면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동차와 같이 고가의 상품을 판매할 때는 할인율보다는 ‘50만원 할인과 같이 할인금액을 최대한 강조합니다. 가격 자체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수십만원을 할인해줘도 제품 가격 대비 할인율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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