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에듀머니칼럼] 투자보다 저축이 행복한 이유
추천 0 | 조회 7686 | 번호 2138 | 2010.09.21 23:22 에듀머니 (edu7***)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1800선을 넘나들면서 펀드의 환매랠리가 이어졌습니다. 증권사들의 주가전망이 최고 2000까지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1700을 넘어서면서부터 사람들은 더 올라갈 것에 대한 기대도 없이 펀드를 환매해버립니다. 펀드 환매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자원금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반토막 펀드를 경험한 사람들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도 펀드의 변동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투자를 이어가지 못 합니다.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해리마코위츠에 의하면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부의 절대량이 아니라 부의 변화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억을 가진 사람과 3000만원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1억을 가진 사람은 주식에 투자 하고 있는데 투자 환경에 따라 보유자산의 가치가 5000만원이 되기도 하고 15000만원이 되기도 합니다. 투자의 변동성으로 인해 원금손실로 애를 태우기도 하고 때론 고점 차익실현을 하지 못 한 아쉬움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3000만원을 가진 사람은 차곡 차곡 저축을 통해 3000만원을 만들었습니다. 매달 꾸준히 저축을 하고 있기에 한 달 전보다는 지금이 부자이고 지금보다는 한 달 후가 부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산의 크기는 3000만원보다 1억이 훨씬 더 크지만 부의 변동성으로 인해 3000만원 가진 사람이 훨씬 더 맘 편하게 생활을 합니다. 꾸준히 저축을 하기에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늘 부에 대한 기대가 플러스이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처럼 가치의 절대치가 아닌 준거점에 대한 변화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을 준거점 의존성이라고 합니다. 준거점 의존성은 '조삼모사'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먹이를 아침에 셋, 저녁에 넷을 준다는 데 불만이던 원숭이들이 아침에 넷, 저녁에 셋을 준다고 하자 만족해했습니다. 후자가 만족스러운 것은 전자가 준거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준거점 의존성에 의하면 변동성이 큰 투자보다는 늘 플러스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저축이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주고 행복감을 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수익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투자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 것보다는 확실하고 꾸준히 부의 크기를 늘려갈 수 있는 저축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에듀머니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