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통장에서 '좌수'와 '평가금액' 읽는 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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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 일반적으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들이 “OO펀드에 1천만원 정도 넣어 두었지” 라고 말하는 경우는 흔해도 “OO펀드에 몇 좌를 보유하고 있지”라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거죠. 주식의 경우라면 지금까지 몇 주를 매입했고 현재 주가가 얼마이므로 현재의 총 평가금액이 얼마인지는 잘 알고 있으면서 말이죠. 모름지기 투자했을 당시에 얼마를 했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래서 ‘지금 얼마냐’ 하는 것인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펀드상품에 가입했다면 보유좌수나 평가금액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 자! 그럼 펀드상품의 통장에 찍혀 있다는 좌수나 평가금액을 보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죠.
위의 예로 한번 설명해 보죠 . 물론, 설명의 편의를 위해 가상으로 만든 통장입니다. K씨는 이 펀드상품에 세 차례에 걸쳐 10만원씩 똑 같은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5월 2일자 평가금액①과 좌수②는 같습니다 . 이로써 이 날 기준가가 1,000원(물론, 1000좌당 이겠죠)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펀드상품이 1,000좌를 기본단위 좌수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 16일자를 보면 좀 다릅니다. K씨는 같은 10만원을 입금했는데 좌수는 190,909④이며 평가금액은 그보다 큰 210,000원③으로 나옵니다. 왜냐하면 펀드 운용을 잘해 이 날 기준가가 1,100원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10만원으로 기준가 (1,000좌당) 1,100원하는 펀드를 구입하면 총 90,909좌가 되겠죠. 그래서 누적좌수는 190,909좌가 됩니다. 자! 그럼 평가금액을 한번 볼까요. ‘190,909좌×기준가1,100원÷1,000 = 210,000원’이 됩니다. K씨는 분명 총 20만원을 입금했는데, 실질적인 펀드의 평가금액은 21만원으로 1만원이 더 많습니다. 이렇듯 좌수보다 평가금액이 크면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의 경우를 볼까요 . K씨는 5월 31일자로 10만원을 또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기준가가 900원으로 떨어졌다고 해보죠. 그럼 10만원으로는 111,111좌를 살 수가 있겠죠. 따라서 이 날 누적된 보유 좌수는 302,020좌⑥가 됩니다. 그럼 31일 K씨가 가지고 있는 펀드상품의 평가금액은 271,818원⑤이 됩니다. 입금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총 30만원을 입금했는데도 말입니다. 기준가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본 거죠. 다시 말해, 좌수보다 평가금액이 낮으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펀드통장을 통해 좌수와 평가금액이 어떻게 계산되어 표시되는 지를 알아 봤습니다 . 사실 위에서 설명한 계산식을 굳이 외우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해당 금융기관이 알아서 계산해서 개개인의 통장에 찍어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의 경우 좌수와 평가금액이 대략 이런 식으로 계산된다는 것만 알면 충분합니다 . 오히려 자신의 펀드통장에 찍혀있는 좌수와 평가금액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이죠. “좌수보다 평가금액이 크면 펀드투자에서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좌수보다 평가금액이 작으면 펀드투자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 자 ! 지금 당장 자신의 펀드통장을 정리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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