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으로 10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금융회사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호화사치를 누리기 위해서 10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밥만 먹고 살아도 10억이 필요하다고하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후자금에 대해 공포심을 갖게 됩니다.
아무리 저축을 해도 10억이라는 큰 돈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사는 불행한 노후를 상상하게 됩니다. 노후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니 오래 사는 것 자체를 끔찍하게 여깁니다. 자연스레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더욱 소흘해집니다.
그런데 금융회사들이 이야기하는 노후자금 10억은 과장되어 있는 금액입니다. 금융회사들은 60세 이후에 필요한 돈을 일시금으로 계산하고 수십년간의 물가상승률을 복리로 한꺼번에 적용해서 엄청나게 큰 돈이 필요한 것처럼 부풀립니다.
화폐에는 명목가치과 실질가치가 있습니다. 명목가치는 화폐 액면 그대로의 금액을 이야기 합니다. 실질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개념입니다. 예를들어 연봉이 10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10% 올랐다면 명목가치로는 10% 오른 것이 됩니다. 하지만 물가가 5% 올랐다면 실질가치는 5% 오른 것입니다.
금융회사들이 이야기하는 노후자금은 실질가치를 반영한 것이지만 사람들은 명목가치로 금액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노후자금에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금전에 대해서 실질가치가 아닌 명목가치로 판단하는 것을 화폐착각이라고 합니다.
금융회사는 이런 화폐착각을 노리고 고객들에게 접근합니다.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는 미래 필요자금을 일시금으로 환산하고 실질가치로 변환해서 앞으로 엄청나게 큰 돈이 필요할 것처럼 과장을 합니다. 반대로 연금상품 등에 가입할 때 얻게 되는 이익에 대해서는 10~20년 후의 복리효과로 돈의 명목가치가 불어나는 것만 강조할 뿐 물가상승으로 인해 돈의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때도 만기에 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저축하는 셈치고 가입합니다. 하지만 2~30년 뒤 보험 만기시의 원금은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가치로 판단하면 원금이 아닙니다. 명목가치를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의 이런 마케팅에 쉽게 속게 됩니다.
사회적기업 에듀머니
노후불안, 알고보면 별거 아니죠^^ 착한재무주치의와 함께 돈 걱정에서 벗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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