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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면접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우리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마주 대하며 자신을 드러내고 알려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다면 항상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은 자신의 첫인상이다. 첫인상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좌우하게 된다. 어찌 보면 그러한 순간이 결국 결정짓는 단서가 된다면 너무 회의스럽기도 하고 잘못 전달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그러나 한 순간의 그 사람의 모습은 오랜 시간 묵혀온 결정체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여 지고 어떻게 말하며 어떠한 자세를 취하느냐는 한순간에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 항상 자신을 다독이고 점검하고 말하는 것 하나하나를 자신이 체크해나갈 필요가 있다.

한순간의 면접뿐만이 아니다. 그 이후에는 더욱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그것이 전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면접이 닥쳐있다면 자신을 가다듬고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 어떠한 표정으로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알아내야 한다. 이처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인데.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남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표정에 대해 알아내야 한다.

무조건 예스맨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솔직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시하고 그것에 대해 피력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자신의 이력을 속이고 경력을 속이는 일은 너무나 허다하다. 신입사원을 뽑아보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면인데 거리낌 없이 술술 내뱉는 것을 보고 뽑았다가 낭패를 당한 일이 몇몇 있었다.

면접은 서로가 알아가는 시간이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그래야 진지해보이고 자신의 업무나 기질과 맞지 않으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주어지는 질문에만 답하는 심문형 면접. 혹은 청문회식 면접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열정적인 피력도 할만하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고, 스스로 말하려고 해도 좋다. 취미나 학문, 그 외의 자신을 엿볼 수있는 면을 드러내는 일로서 얼마든지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한 순간은 솔직한 자신의 속내를 조금 보여주어도 좋다. 특히 자신의 단점이라든지, 가정형편, 학벌정도 등이 밀린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것이 더 인간적인 면으로 와 닿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단 몇 분 안에 보여주고 알려준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면접관 역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알아가야 한다.

업무에 대한 확실한 포부, 기대, 그리고 그 회사에서 일하게 될 경우의 목표, 등을 소신껏 말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머릿속으로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큰 열정의 불을 지피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준비되고 나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발성을 통해 표현하는 능력이 받쳐줘야 가능한 일이다.

가장 먼저 자신에게 솔직해보자.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고 그 어떠한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가 없다. 자신과의 만남. 자신을 깨끗하게 비워내고 한번 만나보자. 그리고 나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승부. 자신의 목표와 바람 등을 순차적으로 정리해보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반드시 훈련과 연습을 해야 한다.

한마디 말이란 영원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하는 말 한마디는 자신의 영혼을 파는 행위이기도 하다. 신중하고 또한 신중해야 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이현정 칼럼니스트 / 방송인 & 스피치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