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는 포트폴리오 전략!
[아이엠리치]'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맘때가 되면 항상 생각나는 광고 카피이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그늘로 뒤덮인 산과 계곡. 생각만 해도 더위가 반쯤은 식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움과 더불어 반드시 점검을 해야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올해의 반을 보낸 지금 시점의 내 자산점검이 그것이다. 자산증식은 단순한 상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하여 증식된다. 때문에 현재의 포트폴리오 상황이 시장의 흐름과 그 기준의 범위에서 잘 운용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전략 수립 후 자산점검은 6개월 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다짐도 하고 많은 금융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올해의 경제분석 자료를 활용하여 한해 어떤 큰 이슈가 있을지, 그리고 그 전망은 어떠할지를 예측하면서 자산증식 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경기순환은 최소 6개월 단위로 그 변화의 움직임을 예상해 보는 것이 좋다. 즉, 처음의 길잡이 대비 방향의 효율성은 6개월이 지나면 한번쯤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필요하다면 전략의 수정도 필요하겠지만 대게 적절한 점검차원에서 관리만하더라도 훨씬 높은 효율성과 제대로 된 ‘갈아타기 전략’이 가능하다.
가령 올해초 주식 시장이 꽤나 좋을 듯이 예측이 되었는데 몇 개월이 지나 유럽 금융위기가 부각되면서 그 예측이 다소 다른 양상으로의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플랜을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 소식에 조금만 더 예민해지자!
“난 이쪽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데..”라던가 “담당자가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는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방향과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자,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점검시 적립 포트폴리오는 투입비율을 조정하고, 거치 포트폴리오는 운용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다.
즉, 적립식의 저축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는 앞으로 예상되는 방향성에 대해서 투입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지난 유럽발 금융 위기가 부각되면서 해외투자에 대한 비중을 다소 낮추었다. 갑작스런 미달러 강세로 앞으로 진정세가 가시화되면 환율로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가의 식견이 없더라도 종종 경제면 신문기사의 제목만 읽어보면 쉽게 인지 할 수 있는 정보이다.
거치식의 경우 자산의 총체적인 배분전략에 입각하여 점검하여야 한다. 단, 기본적으로 분산된 자산이 그 시장에서 운용될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좋다고 주식쪽으로 몰리고 채권시장이 좋다고 채권쪽으로 몰리는 소위 ‘묻지마 투자’ 자세는 견제해야 한다.
대신 조금 더 긴 시각에서 앞으로 오를 확률이 높은 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글쓴이의 경우 올해 말까지 그동안 외국인이 매도했던 14조에 달하는 채권이 만기가 되는데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자국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점에서 다시 한국으로 단기성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오히려 주식에 대한 비중을 5% 이내로 더 늘렸다. 5% 이내의 적은 비중 수정은 혹 발생 가능한 다른 이슈들에 대한 대비범위를 구축하기 위함이니 실질적으로는 기존의 자산 배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하는 가족. 아마도 그것이 대답일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당신은 떠날 이유는 충분하다. 더불어 가족을 위해 자산을 증식해야 하는 이유도 충분하다. 이번 여름휴가를 마치고 자산의 방향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장한다.
*상기 글에서 언급한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글쓴이 개인적 견해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아이엠리치 · 비앤아이에프앤 손교식 칼럼리스트 / TNV Advisors 자산관리전문가 / 블로그 http://papatech.blog.me / 트위터 papatech_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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