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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생생토크]재테크는 관심입니다[2]
추천 15 | 조회 18648 | 번호 206 | 2006.10.18 09:48 금융플라자 (financemas***)
재테크는 관심입니다
머니닥터 : 노용환 (매경 ‘부동산센터’ 칼럼리스트)
성인이면 누구나 학창시절에 짝사랑이든 서로 좋아하는 사랑이든 누군가를 한번쯤은 사랑해 본 경험쯤은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그 사람을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설레기 마련이며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음식, 취미, 나이, 사는 곳 등등) 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이다. 이런 ‘관심’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변해가게 된다.

이성 간의 사랑이 관심으로 표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테크 역시 출발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런 관심은 사람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관심의 크기가 열정의 크기를 결정한다. 어떤 이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 여유롭게 자라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부자에 대한 갈망이 생긴 이도 있고, 집이 좁아서 아이들 키우기가 불편해서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기를 원하는 이도 있고, 은퇴 이후 부부가 편안한 노후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도 있다. 그러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관심이 재테크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살펴보자.

사례 1 : 30대 중반의 미혼 K씨

30대 중반의 K씨는 수도권 소재 모 대학을 졸업하고 웹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러나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전공도 흔한 과에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다보니 남이 보기에 하는 일은 화려해 보이지만 대우는 열악했다. 그러던 중에 이대로는 생활도 안 되겠다 싶어 3년 전에 유통 회사에 동일 직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예전 회사보다는 훨씬 나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K씨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형 때문이었다. 장님인 형은 회사 다니다가 부모님이 오래전 사주신 재건축 아파트를 팔아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내 망했고, 그 후에도 연로한 부모님께 맡겨둔 것도 없으면서 경제적인 도움을 줄곧 청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형의 모습을 계속 보아온 K씨는 ‘나는 적어도 형처럼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그래서 틈틈이 재테크 책도 사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에서 관련된 정보도 스크랩하고, 재테크 동호회 활동도 해나가면서 조금씩 안목을 넓혀 나갔다.

그러던 중 올 봄에 전세를 끼고 분당 24평 아파트를 급매물로 3억 4천에 매입을 했는데, 지금은 시세가 4억 정도 한다. 거기다 운 좋게도 얼마 전 판교 2차 분양에 당첨되어서 재테크에 더욱 더 날개를 달게 되었다. 하지만 K씨가 당첨된 것은 분명 운은 좋았지만(청약 경쟁율 5:1) 사실 미혼에 본인 소유의 소형 아파트가 있어서 판교 중대형 물량 중에 가장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의 주공 분양분(38평)에 신청했는데, 이를 위해 나름대로 판교신도시가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청약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사례 2 : 3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 L씨

30대 중반인 L씨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을 졸업한 후 금융 회사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고, 부인은 공무원으로 아이 둘을 두고 있는 전형적인 중산층 맞벌이 부부다. 결혼 6년차인 이들 부부는 남들 보기에는 좋은 직장에 수입도 많고, 앞으로도 맞벌이 부부를 계속할 수 있어 모임에 나가면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사실 ‘속 빈 강정’이나 마찬가지다.

7천 만 원짜리 신도시 소재 아파트 전세로 2000년에 신혼살림을 시작한 L씨는 현재 같은 지역의 2억 원 가량 하는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대출금이 5천 만 원 남아있고, 얼마 전에 중형차를 할부로 샀기 때문에 순자산은 1억 4천 만 원 수준 남짓에 불과하다. 이들 부부의 월 소득은 무려 700만원이나 되는데도 결혼 6년이 지나도록 순 자산이 이 정도인 이들 부부에게는 그동안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장 큰 문제는 부부 모두 재테크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 특히 남편인 L씨가 문제였다. L씨는 지방에서 제법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탓인지 옷이나 신발 등을 살 때도 꼭 유명 브랜드만 고집하는 사람이다. 또한 맞벌이 부부라고 신혼 초부터 각자 생활비만 내고, 자기가 번 돈은 각자 관리해오다 보니 돈은 많이 버는데 별로 모이지가 않았다. 2년 전에는 본인이 애써 모은 적금 만기된 돈을 부인 몰래 주식에다 투자해 3천 만 원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에게도 올 초에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L씨와 친한 친구 중에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이 한 사람 있었는데, 모임에 나갔다가 올 3월에 ‘중대형 아파트에 이어 32평 아파트가 곧 오를 것 같으니까 24평에서 갈아타라.’고 친절하게 조언을 해 준 것이다. 이를 들은 아내는 맞벌이를 하니까 대출을 좀 많이 받더라도 갚아나가면 되니 갈아타자고 했는데, 남편인 L씨는 ‘대출 더 많이 받아 빡빡하게 살지 말고, 여유롭게 살자’며 끝까지 반대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L씨가 살고 있는 24평 아파트도 3천 만 원 정도 올랐지만, 3억 대 중반이던 32평 아파트는 1억 5천 만 원이 넘게 올라 5억을 훌쩍 넘어섰다. L씨 부인은 지난 봄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오고, 이 일 때문에 요즘도 남편과 종종 싸우고 있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할 수 없는 것처럼 재테크는 ‘관심’에서 출발하며, 관심의 크기가 ‘열정’의 크기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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