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한비자에게 배우는 대장부리더십
추천 0 | 조회 1050 | 번호 2059 | 2010.07.20 09:48 금융 (finance1.***)

[아이엠리치]한비(韓非, 기원전 280년 경 - 기원전 233)는 《한비자》를 저술한 전국 시대 중국의 정치철학자이다. ()의 공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일찍이 형명과 법술을 익혀 중앙집권적 제국의 체제를 적극적으로 창도한 법가 이론의 원류로 알려져 있다.

 

2500년 전 중국은 춘추전국시대로 그야말로 처절한 생존의 시대로 유명한 그 때였다. 당시 귀족들은  이 시대는 예를 가지고 통치해야 한다고 우겼고 통치 권력으로는 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학파가 서로 격돌을 하고 있었다.

이 혼란기에 한비는 법을 강조하면서 시()를 중시하는 타임철학을 내세웠다. 즉 상황을 유연하게 판단. 분석하여 그에 따라 법과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난세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설파한 것이다. 한번 흘러간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우선 때를 중시했다.

 

첫째, 상황이 바뀌면 그 상황에 맞는 전략을 바꿔야 하며 끊임없이 상황을 보고 전략을 바꿔라.

 

19세기의 정신을 가진 교사가 20세기의 교실에 앉아서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과거지향적인 공부를 가르치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많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모습으로 아랫사람들을 오히려 괴롭히는 양상을 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시대의 지도자라면 지금 이시대의 일을 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것을 논한 결과로 인하여 그 현재 상황에 맞는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상황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말에 있어서 상황에 맞는 말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고 이러한 기술은 사실 후천적 노력에 의해 연마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말을 배운다는 것에 있어서 무척 타부시하는 경향이 짙다. 아마도 유교문화권이 아직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1세기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이 유교문화권에 얽매어 체면과 형식에 연연하는 모습은 갓 쓰고 샌들 신은 격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우리가 배운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나이가 들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 수록 계속 배워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비는 원래 유세객이었다. 돌아다니면서 자기생각을 팔고 다니던 사람으로서 순간순간의 상황에 능했고 또한 그 상황을 잘 보고 이야기해야만 했다. 거기에서 나온 그의 주장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이 말을 할 때가 있고 말을 안 할 때가 있다.

 

셋째, 기술을 키우고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무엇이든지 사람의 생각이란 변하기 마련이다. 이는 노력과 기술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본능이다. 처음엔 좋았는데 나중엔 싫어지더라. 라는 게 우리 인간의 본성이다. 누구나 다 갖고 있는 면면이다.

 

이를 가지고 벌을 내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인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사람과 사물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과 사람관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언제는 죽자사자 할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던 사람이었는데 한순간 배신당할 때도 있고 누구를 싫어해질 때가 있다. 이러한 미묘한 인간의 마음작용이란 누가 어떻게 무엇을 갖고 시작되었는지 알기가 힘들다. 이것이 모두 인간의 역사일 것이다.

 

소위 대장부라면, 어떠한 기본철학 아래 사람을 대해야 하며 사람에 대한 좋고 나쁨을 변덕스럽게 갖게 되지 않기 위해 사랑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사람을 아끼고 이해해주는 기술. 이러한 것이 현대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아이엠리치 이현정 칼럼니스트 / 방송인 & 스피치 컨설턴트]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