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아이엠리치]우리는 대부분 의식의 작용으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무의식의 작용을 더 많이 받으면서 살아간다. 물론 그것을 의식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무의식의 작용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의식의 세계는 눈에 보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만 무의식의 세계는 그 반대이다. 대부분 사회에서 원하는 것이 보통 의식의 세계이긴 하다. 회사에서 아니면 학교에서 무의식을 이야기하다가는 십중팔구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천재로 불리우는 많은 사람들이 발휘한 능력이 채 10%가 안 된다고 하니 무의식을 잘 쓸 수 있다면 크게 성공할 것은 틀림이 없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노하우를 물어보면 대부분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운이 바로 무의식을 잘 쓴 결과이다. 그런 성공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직관력이 뛰어난데 바로 이 직관력이 무의식과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무의식을 잘 쓰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공부가 좀 필요하다. 무의식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기로 하자.

무의식은 어떤 윤리기준이나 규칙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그저 하고 싶다고 느낄 뿐 그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저 하고 싶다는 이유로 불가능한 것도 이루어내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무의식의 힘이다.

또한 무의식은 한계가 없다. 의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분명하게 만들지만 무의식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 고 정주영 회장처럼 크게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한계를 오히려 무시한 사람들이다. 하늘을 날고 싶다든가 아니면 아주 멀리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든가 그 당시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 내면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은 장애를 인식하지 못한다. 무엇 때문에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할 수 있는 방법만을 찾게 된다. 그러므로 의식의 세계에서 우리가 장애로 느끼는 것을 가능한 한 더 계산하지 말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의식은 단순하다. 예를 들면 죽는 연기를 많이 하는 연예인이나 아주 슬픈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 중에 슬픈 운명을 살게 되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공주병같은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는 실제로 그렇게 신데렐라같은 결혼을 하기도 한다. 그저 연기일 뿐이고 노래일 뿐인데도 무의식은 그것을 계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부정적인 말을 많이 써서도 안 된다. 남들에게 하는 말과 자신에게 하는 말도 구분을 못하는 무의식을 잘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TV를 시청하거나 영화를 볼 때도 유쾌하고 감동적인 것만 본다.

필자도 가끔은 실제로 생각했던 이상으로 잘 사는 모습을 의식하고는 행복한 감정에 빠질 때가 있다. 필자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더니 이루어 내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필자의 주변에는 점점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그릇은 무의식이 결정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들을 공유하는 일들을 꾸준히 늘려간다면 당연히 무의식의 그릇이 커져서 크게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한계도 없고 장애도 모르고 옳고 그른 판단도 잘 못하는 그래서 단순하기만한 무의식을 잘 활용해서 큰 성공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