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200만원 월급에 용돈으로 40만원, 월세 및 공과금으로 50만원, 통신비와 교통비로 10만원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학자금 대출 1500만원이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대출 상환을 하고 싶은데 돈이 생길 때마다 그 때 그 때 갚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펀드를 통해 돈을 좀 더 불려서 한꺼번에 갚는 것이 나을지 궁금합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떻게든 대출부터 갚고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대출상환에만 집중하게 될 경우 향후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다시 대출이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저금리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놓고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쓰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미래 필요자금을 따져보고 저축과 대출상환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현재 월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1~2년내에 이사를 가게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대출이자가 아까워서 대출부터 상환하려고 하지만 금융비용보다 월세에 대한 비용부담이 훨씬 큽니다. 따라서 보증금을 늘려 월세비용을 줄이기 위한 저축은 필수입니다. 현재 월 잉여자금이 100만원정도로 파악이 됩니다. 이 중에 월 40만원 정도는 월세비용을 줄이기 위한 저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미래 필요자금을 따질 때 흔히 범하는 오류가 결혼자금이나 자동차 구입 등 단위가 큰 것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의 디지털 기기나 정장 같은 수십만원 단위의 필요자금도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수십만원의 돈이라고 하더라도 대출상환과 저축을 병행하다보면 일시불로 낼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보니 결국 할부를 이용해 빚을 늘리게 됩니다. 따라서 수십만원 정도의 필요자금들도 꼼꼼히 파악해서 저축을 통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세 번째, 힘들게 한 취업이지만 적성에 안 맞아서 1~2년 내에 그만두고 나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직을 하게 될 경우를 위한 비상금을 준비해두어야 소득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대출을 연체하지 않고 꾸준히 상환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월 10만원 정도는 비상자금마련을 위해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출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펀드투자는 부적절합니다. 펀드는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꾸준히 투자를 해야 수익이 나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대출상환 할 돈을 가지고 펀드를 하게 되면 가격이 하락했을 때 마음을 불안하고 조급하게 만들어 꾸준한 투자를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대출상환처럼 꼭 써야하는 돈은 펀드보다는 원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적금을 활용해야 합니다.
사회적 기업 에듀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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