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중국 전국시대에 구변하나로 외교절충이나 PR교섭에서 실력을 발휘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소진’과 ‘장의’가 두 주인공. 이들은 자기PR에 실패하여 불우한 가운데 고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스승을 만나 배우고 익혀서 자기개발에 성공하여 국제정치 무대에서 종횡으로 활약하게 된 사람들이다.
소진과 장의는 스승인 귀곡선생 밑에서 유세술을 배우고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유세를 하면서 저마다 전략술에 눈이 트이게 되었다.
즉, 중국 전국시대 진(秦)과 그 밖의 6국 사이에서 전개된 외교전술로 ‘합종연횡’이 있다. 요즘에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이는 BC 4세기말, 진이 최강국으로 등장하면서 나오게 된 외교전술이다. 갑자기 커진 진의 국위는 열국을 위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동방에 있던 조나라, 한나라, 위나라, 연나라, 제나라, 초나라 등 6국은 종적으로 연합하여 서방의 진에 대항하는 동맹을 맺었다. 이를 합종이라 하는데 이러한 합종책을 주도한 사람이 소진이다.
그 뒤 진은 6국의 대진동맹을 깨는 데 주력해 위나라 사람 장의로 하여금 6국을 설득하여 진과 6국이 개별적으로 횡적인 평화조약을 맺도록 했다. 이것을 연횡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진은 6국 사이의 동맹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들을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했다.
이러한 외교술은 무기와 국방력, 그리고 국고 같이 돈이 들거나 인력이 동원되거나 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말하는 능력 하나로 세력을 모으고 와해시키기도 하고 하는 기술을 부린 것이다. 무일푼의 장의가 한 나라의 재상이 되기까지 그는 혀만 있으면 천하를 주무를 수 있다는 배포와 자신감으로 세상을 향해 뛰어나갔다.
요즘 기업체들도 저마다 이러한 책략을 펼치기도 한다. 삼성과 구글이 만나 갤럭시폰을 출시하기도 하고 애플은 자기의 최고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기도 한다. 세상은 정해진 법칙대로 가는 것은 거의 없는 듯하다. 변화되고 또 변하고 그러다가 다시 변하는 것이 세상이고 세력의 속성인 것 같다.
이러한 대처는 상당한 인내심과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혀끝만 잘 굴리면 되는 일은 결코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국방력을 사용하는 것과의 비교에서 외교술이란 참으로 경제적인 전략이며 예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첫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모든 실력을 길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은 선천적인 능력이라는 전제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배우고 익혀서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둘째, 사람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상대를 보는 눈을 키워나가야 한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세상사를 결정짓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사람관계가 모든 것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을 다루고 인간과 잘 관계 맺고 해나가는 일을 잘해야 한다. 더구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도구와 기계들이 발전되어 생활 속에 파고들수록 인간관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기계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
셋째, 자신감을 잃지 않고 유지시키는 일이다. 이는 거의 내면의 세계인데, 가장 원초적인 밑받침이자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이것이다.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라 소홀하기도 쉽고 흘려버리기도 쉬우나 이것이 장착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꽃을 피울 수가 없다.
이 세 가지로 실력을 키우며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현대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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