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재테크는 인생에 있어서 반드시 해야하고 인생 선택과목이 아닌 인생 필수과목이라고 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이 사회복지 용어가 아니라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습관을 들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실제 재테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있어 하는 자칭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엉뚱한 방향의 재테크를 하고 있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이미 내 집 마련을 해서 번듯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굳이 한달에 30만원이라는 작지 않은 돈을 주택청약통장에 납입을 하고 있거나 입출금이 자유롭고 은행의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나오기 때문에 필요는 하지만 굳이 CMA등의 상품에 수 천 만원씩 넣어두는 경우가 그러하다.
또는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라는 거창한 구호를 외치면서 투자를 한다고는 했는데 국내 우량주 펀드를 각각 대 여섯개씩 가입하고 있는 경우가 있고 해외 펀드에 분산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같은 지역이나 나라에 중복투자를 하는 사례를 많이 본다.
재테크의 기본 원칙중에 첫 번째는 분산투자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필자 역시 본 도서를 통해서 분산투자 즉, 통장이나 투자 쪼개기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하겠지만 그 분산투자를 어설프게 했다가는 아니 한 만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반드시 재테크의 3요소인 수익성과 안정성,유동성을 감안한 분산투자를 해야 하겠고 주식,채권,파생상품,통화,금리 등 투자종목과 주변 변수에 대해서 얼마나 적당히 분산해서 고려했는지를 봐야 한다.
아울러 3개월~6개월,1년~3년,7년 이상의 3단계 기간 분산도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또 하나의 분산임을 잊지 말자.
다음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현재 나와 우리 가정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부합되는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위에 잘못된 사례로도 언급했듯이 아파트 청약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가정에서 주택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또한 내년에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3년 이상의 중장기 상품에 가입해서는 안된다.만약에 가입을 하더라도 중도해지나 환매에 따른 수수료나 손해가 없는 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
묵묵히 여유자금을 모으면 되겠지라거나 적당한 분산투자를 통해서 여기저기 예치하면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백지에 현재 우리 가정의 상황을 분석한 계획도를 그려가면서 챙겨보도록 하자.
현재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을 다 모으면 수 천개가 넘는다고 한다.그 많은 상품 혹은 주식이나 채권 등에 대한 직접투자까지 감안하면 분산투자의 폭과 범위는 무궁무진하지 않겠는가?
가만히 나의 현재 투자 상황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자.기분이 좋아지는가? 아니면 난감한가?
무조건 다양하게 많게만 투자하자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다.계속 강조하고 있는 종목,기간의 분산과 수익과 위험의 고려를 함께 하는 그런 투자를 하자는 것 뿐이다.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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