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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리더(leader)는 참 매력적이다.

왜냐하면 리더는 크게는 세상을, 국가를, 회사를, 그리고 단체를 움직이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리더로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굳이 그런 것에 대한 욕망이 없다고 할지라도 어느 작은 단체에선가는 리더로 활동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저 앞서서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고 심지어는 강요하면서 가는 리더는 정말 매력적이지 않다. 그런 리더는 절대로 존경받을 수 없다. 존경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지 강요당한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훌륭한 리더가 될까?

그 첫 번째 조건은 뭐니뭐니해도 준비이다. 준비를 잘 하는 리더가 훌륭한 리더가 된다. 지금 리더가 아니라면 리더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고, 리더라면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얼마 에 모 대학교로 강의를 하러갔는데 점심시간을 아껴서 미래의 사장을 꿈꾸어보는 ‘샌드위치 사장학’이라는 특이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생각이 앞선 CEO들을 강사로 초청해서 공부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이미 벤처회사를 운영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다. 두 시간 강의였는데 마지막 10분까지 얼마나 열의에 차서 듣고 질문하고 하는지 오히려 강사인 필자가 더욱 더 동기부여가 많이 된 시간이었다. 주변에 식당이나 작은 회사 같은 경우도 인기가 있어서 잘 나가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잘 나갈 때 그 다음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시장의 흐름이라든가 다른 아이템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만이 훌륭한 리더 대열에 낄 수가 있다.

두 번째 조건은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리더나 CEO는 사람의 노동력을 적정한 가격에 구매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람을 잘 알아야 한다. 다른 눈에 보이는 물건들을 사들이는 것은 금방 노하우를 쌓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노동력을 사는 일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관찰하고 공부해야 한다. 사람은 다 다르므로 사람을 파악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도 어려울뿐더러 사람의 노동력은 쉽게 눈에 보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곳의 이윤을 극대화하거나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세 번째 조건은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아직 CEO가 아니라면 가끔은 야단을 맞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뭔가를 결정해서 실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가끔 부모로부터 재산이나 회사를 물려받아서 쉽게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모로부터 모든 것을 명령받는 것이 버릇이 되었기 때문이다. CEO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진다는 것이다. 가끔은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핑계대지않고 깨끗하게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단체에서라도 앞에 나서는 사람들은 정말 현명하다고 본다. 가끔은 리더의 자질을 큰 리스크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리더는 많다. 하지만 정말 존경받는 리더는 많지가 않다.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인데 잘 준비하고 많이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옆에서 보기에는 리더의 자질을 타고난 듯 보이는 사람도 가만히 살펴보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더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한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그 당당함도 잘 준비되었을 때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것들을 아무 노트에라도 한두가지씩 적어보자. 큰 리더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